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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남궁민·김병철·최원영…위기의 KBS 살린 연기神들 [종영]

기사입력 2019.05.16 09: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닥터 프리즈너'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메디컬과 범죄를 함께 다룬 작품으로, 주된 배경은 교도소. '형집행정지'로 권력 싸움을 하는 교도소 의료과장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됐다. 

지난해 지상파 드라마 미니시리즈는 10%대 시청률을 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화제성, 작품성 면에서도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드라마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SBS '황후의 품격', KBS 2TV '왜그래 풍상씨'가 좋은 성적을 냈으나, 작품성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닥터 프리즈너'의 성공은 더욱 크게 평가받는다. '닥터 프리즈너' 전작 '왜그래 풍상씨'의 경우, 시청률은 좋았으나 주말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명 '막장극'이었기 때문. 반면 '닥터 프리즈너'는 의사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있는 이들을 꺼내기 위해 병을 만든다는 소재를 내세워 새로운 장르물을 탄생시켰다. 

이 성공을 이끈 건 단연 배우들이다. 나이제는 잘 나가는 의사였으나, 억울한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이 뒤바뀌게 된 인물. 복수심에 똘똘 뭉친 상황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다크 히어로' 캐릭터였다. 남궁민은 흔하지 않은 이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는 평. 꾸준히 흥행 홈런을 날리다 SBS '훈남정음'으로 잠깐 삐끗했는데,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데에 성공했다. 

김병철은 단 1회만에 JTBC 'SKY 캐슬'에서의 코믹 이미지를 털어버렸다. 그가 연기한 선민식은 돈과 권력에 따라 움직이는, 욕망 가득한 악인. 나이제를 끌어내리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한소금(권나라 분)까지 위기에 빠지게 만들었다. 김병철은 그런 선민식을 제옷 입은 듯 표현해냈다. 

초반 악행은 선민식이 도맡았다면, 중반부 이후부터는 이재준(최원영 분)이 치고 올라왔다. 섬뜩한 눈빛과 미소도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지만,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안면 근육 연기. 극 중 유전병이 있는 이재준을 설득력있게 그려낸 셈이다. 이재준이 무너진 마지막회에서는 그 눈빛, 근육 연기가 더욱 빛났다. 

이들의 열연과 사이다 스토리가 만나며 '닥터 프리즈너'는 꾸준히 꽃길을 걸었다. 마지막회 역시 나이제의 완벽한 복수 성공 스토리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그 결과 지난 4월 3일 방송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15.4%를 넘어 마지막회에선 15.8%로,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작품의 중심을 잡은 남궁민, 김병철, 최원영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적표가 아니었을까.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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