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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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한화 김민우 "선발로서 제 몫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기사입력 2019.05.14 22:0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시즌 6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안았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19승22패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민우는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퀄리티스타트에는 아웃카운트 단 하나가 모자랐다. 이날 총 90개의 공을 던진 김민우는 최고 145km/h 직구와 포크볼을 위주로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키움을 묶었다.

경기 후 김민우는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그동안 많은 믿음을 주셨는데, 잘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마운드에서 최대한 힘을 덜 들이고, 제구에 신경쓰면서 던졌는데 원하는 곳에 제구가 잘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1회 포크볼이 많이 떠서 고전했는데 송진우 투수코치, (장)민재 형이 낮게 던지라고 조언해줬고 이후에 제구가 잡히면서 집중적으로 던졌다. 아직까지 자신있는 구종은 커브인데, 적절한 시기에 잘 활용하겠다"고 말한 뒤 "남은 경기에서도 성적을 떠나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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