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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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삭제' 완봉승 일군 톰슨 "내 능력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기사입력 2019.05.14 21:1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완봉승으로 '반전투'를 완성한 롯데 톰슨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내달렸다.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과 채태인의 쐐기 투런도 주요했지만, 선발 톰슨의 9이닝 완봉 피칭이 발판이 됐다. 톰슨은 안타 3개, 볼넷 2개만을 허용하며 LG 타선을 무득점에 묶었다. 3월 26일 삼성전 5⅔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49일 만에 시즌 2승을 신고했다.

톰슨은 "내 능력을 보여준 것 같다.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스스로 잡았다는 사실에 대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7회와 8회 즈음 적은 투구수로 완봉을 생각했다는 톰슨은 "포수 나종덕과 스트라이크 위주로 던지자는 이야기를 했다. 가운데를 보고 던진 것이 잘 됐고, 경기 후반 갈수록 유인구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데 대해서는 "경기는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다. 내용이 중요하다"라며 "이길 수 있지만 놓친 경기가 있어도, 그것은 야구하며 일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완봉승은 톰슨의 야구 인생 중 2번째다. 톰슨은 "2015년 더블에이 시절 한 번 완봉승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좋지 않았던 피칭을 극복해 오늘 완봉승이 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2시간 13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경기를 완벽하게 끝마쳤다. 톰슨은 "집에 들어가 소파에 누우면 30분 내로 잠들 것 같다"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채정연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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