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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공백 있던 박진형, 군 복무 대신 재활 매진 이유

기사입력 2019.04.24 23:04 / 기사수정 2019.04.25 04:11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1년 넘는 공백 기간.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이 군 복무 대신 재활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불펜 박진형의 순조로운 재활 소식이 들려왔다. 어깨 통증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던 그가 차근히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재작년 롯데의 경기 후반을 책임졌던 박진형이기에 롯데로서는 더욱 반갑다.

박진형은 2016년 경험을 쌓아 2017년 기량이 만개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했던 그는 2017 시즌 롯데의 필승조로 자리잡았다. 특히 후반기 시작이었던 7월부터 셋업맨으로 나섰고, 손승락과 함께 철벽 뒷문을 구축했다. 롯데가 막판 스퍼트를 냈던 8월과 9월 도합 10홀드 2세이브를 올렸다. 가을야구에서도 4경기 5이닝 무실점, 0점대 자책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너무 잦은 등판이 독이 됐다. 지난해 5월 2일 어깨 통증으로 말소된 후 재활을 시작했다. 3주 정도로 기간을 잡았으나 뼈에 멍이 들었다는 검진과 함께 오래 공을 놓았다. 사실상 팀 구상에서 사라진 전력이 됐다.

양상문 감독은 24일 한화전에 앞서 "박진형이 3차례 정도 불펜 피칭을 했다. 구속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재활이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긴 재활 기간 동안 군 복무 또한 선택지 중 하나였다. 실제로 시도도 해봤다. 양 감독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도 생각했다. 그러나 대기자가 많아 계속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군 복무는 선수 개인의 선택도 크게 작용한다. 양 감독은 "(박)진형이는 팀에 공헌했던 선수고, 입대는 개인 문제이기도 하기에 존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1994년생인 만큼 상무 입단의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박진형이 다시 한번 야구에 매진하기로 마음 먹은 점도 크다. 양 감독은 "(박)진형이가 한번은 더 해보겠다고 하더라. 지금 페이스대로 재활이 이뤄진다면 올해 안에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험부담이 큰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기 때문에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 감독 역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피칭을 하다가 다시 통증이 와서 멈추게 된다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통증 없이 복귀 준비가 이뤄진다면 한 달 안에 2군 경기 등판이 가능하고, 이후 1군 복귀도 초읽기에 돌입한다.

박진형이 돌아온다면 롯데 불펜도 한 층 탄탄해진다. 지난해 새롭게 발견한 구승민과 최근 마무리로 나서는 고효준, 회복한 오현택과 더불어 돌아올 손승락까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다면 한층 두터운 불펜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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