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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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유희열 "제작진 부탁에 10주년 방송서 노래하기로…굉장히 후회"

기사입력 2019.04.23 15:44 / 기사수정 2019.04.23 16: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방송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옆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준희 PD, 박지영 PD와 유희열이 참석했다.

이번 10주년 방송은 어떻게 꾸며질까. 조준희 PD는 "누가 직접 노래를 부른다. 그런 무대를 마련했다. 잘 돼야 하는데. 열심히 연습을 하셨다고 한다. 기대가 많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 '누군가'는 바로 유희열. 유희열은 준비를 잘 하고 있느냔 물음에 "회의를 되게 많이 했다. 제작진들이 몇 달 전부터 계속 고민을 했다. 저희가 회의를 할 때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게 아니라 10년 동안 호프집에서 한다. 지하에 있는 허름한 호프집이 있는데 모든 특집이란 특집은 맥주를 마시면서 얘기를 한다. 이번에도 10가지 정도의 안을 준비했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부탁을 드렸던 것 중에 하나가 제작진이 가능하다면 10주년이라는 의미 부여를 내가 만약에 생일상이라고 친다면, 받고 싶은 선물을 받겠다고 부탁을 드렸다. 그게 뭐냐고 해서 '평상시대로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 '우리가 하는 대로 가수를 소개하는 게 우리의 일이니. 제가 받고 싶은 생일상은 매주 해오던 대로 하고 싶다'고 했다"고 자신이 원했던 10주년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유희열에게 무대를 요청했다. 유희열은 "고맙게도 제작진이 의견을 받아들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보낼수는 없다고, '생일빵'을 하듯 '노래는 하지 그래?'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며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제작진들은 너무 즐거워하고 있고, 그걸 또 심지어 음원으로 내겠다고 얘기를 해서 제 이름으로 나오는 음원이 5년 만인 것 같다. 토이 7집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초긴장 상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26일 440회를 맞게 된 정통 음악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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