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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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신동엽X이영자, 배우지망생에 뼈때리는 현실 조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3 06:30 / 기사수정 2019.04.23 00:4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아들의 사연에 신동엽과 이영자가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나르샤, 유재환, 잔나비 최정훈, 엔플라잉 유회승과 김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마지막 고민 사연자로 34살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손을 벌리는 아들 때문에 고민인 50대 엄마가 등장했다. 배우를 꿈꾸고 있는 아들은 단 한 번도 직장을 제대로 다닌적이 없다고.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소위 말하는 왕따였다. 키도 작고 소심하고 앞에 잘 나서지 못했는데 국어 책에 나오는 대사로 연기를 했는데 잘한다는 말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그 때 그 희열과 기분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래서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그것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연기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배우라는 꿈을 포기했으면 좋겠다. 정말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알지 않나. 정답이 없는 길이다 보니 이 기회에 그만 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들이 배우 꿈을 포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는 아들을 향해 신동엽과 이영자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먼저 신동엽은 "사실 문제는 자세다. 우리가 흔히 아는 송강호, 김윤석, 황정민이 캐스팅 될 때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내공이 쌓인 뒤 캐스팅이 된 것이다"며 "재연배우, 조연배우는 생각을 안하는데 누가 캐스팅 하겠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영자 또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며 "나도 개그맨 시험 8번을 떨어졌다. 밤무대 각설이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지가 좋겠냐. 배가 고파서 나이트클럽에서 남은 음식을 먹는데 앞에 쥐가 지나가는데 눈을 감고 먹었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니 누군가가 보고 있더라. 입소문이 모여서 방송국 PD까지 알게 돼 이영자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자는 "모두가 김연아의 금메달만 꿈꾼다. 하지만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노력한 것은 생각을 안 한다"고 뼈있는 조언을 해 감동을 자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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