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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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잘 살고 있어요"…'언니네' 거미X나윤권, 대낮의 이별 라이브[종합]

기사입력 2019.04.22 13:14 / 기사수정 2019.04.22 13:2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거미와 나윤권의 대낮의 발라드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가수 거미와 나윤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윤권은 "최근 KBS 2TV '더히트' 녹화 때보다 살이 더 빠졌다"는 송은이의 질문에 "다 저만 보면 살쪘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20대 중반 때 다이어트를 하듯이 열심히 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랜만의 TV 출연인데 팬분들이 실망하신 것 같았다. 상처를 조금 많이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저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관리를 늘 생활화하고 있다"며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찌는 편이다"고 밝혔다. 
 
거미는 신곡 '혼자'에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심정을 담았다"며 "연인 간의 이야기이지만 저는 꼭 연인이 아니라 인간 관계를 생각하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거미는 지난해 10월 배우 조정석과 결혼했다. 거미는 신혼인데 이별곡을 부르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들 의아해 한다. 이 시기에 그런 곡을 발표했냐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부르는 사람보다 듣는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또 제 발라드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거미는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고, 누구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나윤권 씨 목소리가 좋은 것 같다"고 나윤권을 지목했다. 이에 나윤권은 "아유 저는 삶이 힘들었다. 저보다 힘든 분들도 많았겠지만 저 역시 순탄치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저 또한 거미 씨의 목소리로 태어나고 싶다. 밝은 노래를 불러도 슬픈 목소리가 있지 않나. 저도 슬프게 들린다고 해서 밝은 노래를 못한다. 또 남자분들 노래보다 여자분들 노래를 하는 게 감정선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거미는 신곡 '혼자'를, 나윤권은 지난 2007년 발표한 '뒷모습'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김숙은 절절한 거미의 노래에 "잘 살고 있는 거 맞지?"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송은이는 "눈물난다. 진짜 울컥했다. 사실 우리 언니네 라디오가 대낮이고 밝게 수다를 떨다가 노래를 해야 해 발라드 라이브를 하기 적합한 곳이 아닌데", "마음이 비가오는 듯 촉촉해진다"며 감격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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