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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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을 노히트노런으로' 맥과이어의 역대급 반전투

기사입력 2019.04.21 16:58 / 기사수정 2019.04.21 17:4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가 역대 14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3차전에서 16-0으로 승리했다. 타자들은 무려 장단 23개의 안타를 몰아쳤고, 맥과이어는 총 128구를 던져 9이닝 노히트 2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맥과이어였지만 정규시즌 맥과이어의 투구는 기복이 심했다. 두 차례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투구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6일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반등 조짐을 보인 맥과이어는 이날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회 정은원과 오선진을 연속 삼진 처리, 1루수 실책으로 호잉을 내보냈으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낸 맥과이어는 2회도 이성열 중견수 뜬공, 송광민과 김태균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 역시 최재훈와 양성우 뜬공, 변우혁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맥과이어는 4회 정은원 2루수 땅볼 후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호잉 중견수 뜬공, 이성열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5회부터 7회까지, 맥과이어를 상대로 한화 타자들은 1루를 밟지 못했다. 8회에만 김태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8회 이미 맥과이어의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는 넘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맥과이어는 변우혁과 김회성, 최진행으로 이어지는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홀로 책임졌다. KBO 역대 14호, 삼성 소속으로는 1990년 이태일 이후 29년 만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나온 노히트노런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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