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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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접전, 답답한 타선…결국 LG 필승조도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9.04.20 20:1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이틀 연속 빈타에 LG 필승조마저 무너졌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팀간 2차전에서 3-7로 패했다. 3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LG는 주중 NC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후 홈으로 돌아왔다. 스윕을 달성했지만 3경기 모두 빡빡하게 전개됐다. 16일에는 2-2인 채 연장으로 향했고, 11회초 대거 5득점하며 승리를 거뒀다. 17일 역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정규 이닝 내 타선은 2득점에 그쳤고, 12회초 2득점하며 간신히 승리했다. 18일은 연장 승부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막판이던 8회 5득점하며 뒤늦게 승기를 잡았다.

그동안 LG 필승조는 투구수와 무관하게 연투를 거듭했다. 진해수와 신정락, 고우석, 이우찬 4명의 투수가 16일, 17일 내리 던졌고 정우영은 3연전에 모두 등판했다. 늘 접전 상황이었기에 부담감도 컸다. 다행히 잘 막아냈고, 타선이 가까스로 점수를 내 승리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그러나 20일 키움전 마지막에는 결국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 이우찬이 1⅔이닝 무실점, 고우석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은 2회 3득점 이후 감감 무소식이었다. 결국 9회 마운드에 오른 신정락과 정찬헌이 2실점씩 기록하며 역전을 내줬다.

높은 마운드를 유지하고 있는 LG지만, 타선의 뒷받침이 있어야 유지가 용이하다. LG 타선은 19일과 20일 연이틀 3득점에 그치며 충분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버티다 못한 불펜이 무너지며 루징시리즈를 확정하게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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