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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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수원 잔류 최종 결정…3년 연고지 연장 협약 체결

기사입력 2019.04.08 16:0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수원시 연고지 연장 요청과 광주시 유치의향서를 종합 검토하여 지난 4월 5일 수원시와 연고지 연장 협약(3년)을 최종 체결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8일 보도자료를 내 "광주시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한전 배구단 연고지가 수원으로 연장 결정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또한 "광주시에서 제안한 의향서 검토 및 홈경기장(광주여대 체육관) 현장 방문(3.28)를 시행하였고, 광주시장-선수단 대화(4. 3)시간을 마련하는 등 2월말부터 광주시와 수차례 회의 및 면담, 현장방문 등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쳤으며, 차기시즌 준비를 위한 제반 여건 및 시기를 고려하여 연고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영향과 선수단의 의견, 여론 동향 등을 고려하여 수원으로 잔류를 최종 결정했다"며 "배구선수는 한전 직원이 아닌 구단과 개별 계약한 개인사업자로, 구단을 선택하고 계약하는 데 있어 연고지는 중요한 고려 요소로써 선수의 동의 없이 구단이 일방적으로 연고지를 결정할 수 없고, 이를 무시한 연고지 이전시 우수선수 이탈로 팀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선수단은 광주 이전시 장거리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곤란과 부상위험 증가 등으로 경기력이 저하된다는 의견과 육아 및 배우자 직장 등 현실적 문제로 가족과 동반 이주가 어렵다는 의견등을 제시했다. 구단은 V-리그 관계자 의견 및 배구팬 여론 동향 등도 반영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시즌 중 KOVO컵 유치 지원, 수원 홈경기 일부 광주 분산개최 등을 노력하고 비시즌 기간 중에는 광주에서 '한전 빅스톰 위크'(가칭)를 시행하여 관내 대학교 연습경기, 초·중·고 배구부 대상 선수단 방문레슨, 팬 사인회와 함께 매년 유소년 배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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