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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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양의지 효과', 마운드 무실점과 홈런포 가동

기사입력 2019.03.23 16:3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FA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양의지의 존재감이 빛났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구장 첫 공식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후 양의지는 친정팀 두산을 떠나 NC로 FA 이적했다. 4년 총액 12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김태군 이후 확실한 포수 부재에 시달리던 NC의 구원자로 나섰다.

개막전부터 '양의지 효과'는 확실했다. 포수에게 가장 우선시되는 투수 리드 및 수비에서 빈틈이 없었다. 선발 에디 버틀러와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버틀러는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도 적절한 땅볼 유도로 루 상의 주자들을 지웠다. 구위가 좋았던 점도 분명하지만,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데는 포수 양의지의 안정적인 리드도 주효했다.

5번타자로 나서 중심타선 임무도 완수했다. 양의지는 NC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맥과이어의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앞서 베탄코트가 만든 선제 스리런에 이어 맥과이어를 주저앉히는 강렬한 백투백을 완성시켰다. 4회에는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동욱 감독은 부임 후부터 '양의지 효과'를 언급해왔다. "포수 자리에 양의지가 앉아있기만 해도 투수들의 마음이 편할 것"이라며 마운드 안정을 기대했다. 투수 리드는 물론,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올리며 '공수겸장'의 표본을 보여준 양의지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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