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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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마감' 양상문 감독 "컨디션 잘 유지해 시즌 맞겠다"

기사입력 2019.03.20 16:0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리며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에서 여러 부분을 다각도로 체크했지만,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마운드였다. 외국인 투수들과 김원중, 장시환의 컨디션을 체크했고 윤성빈, 박시영 등 5선발 후보들도 선발 시험대에 차례로 올랐다. 구승민, 손승락 등 필승조의 구위도 충분히 올라와 시즌을 탄탄한 뒷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무엇보다 삼성과의 두 번의 시범경기 모두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9일 선발로 나섰던 김원중은 지난해 제구의 아쉬움을 딛고 두 번의 선발 등판 도합 7이닝을 무사사구로 막아냈다. 20일 선발이었던 박시영 역시 사사구가 없었다. 구원진 역시도 볼넷을 내주지 않으며 한층 견고해진 마운드를 자랑했다.

양상문 감독은 "비시즌 동안 투수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치들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범경기 통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에 들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을 믿고 던져주길 감독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무리캠프부터 경쟁을 거듭해 온 포수진은 3인 체제로 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양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잘해주고 있는데 팀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계속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막판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섰던 타선은 점차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전준우, 이대호가 꾸준히 한 방을 쳐준 가운데 한동희의 장타력이 빛났다. 외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 역시 7번 타순에서 제 몫을 해냈다. 양 감독은 "타선은 어제와 오늘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변수가 없다면 개막전에도 이렇게 시작할 계획이다. 아수아헤도 캠프 때보다 힘이 실린 타구가 많이 나오는 모습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모든 선수 부상 없이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컨디션 잘 유지해 시즌에 임하겠다"며 시즌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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