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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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상승 확인' SK 다익손, 마지막 점검서 띄운 청신호

기사입력 2019.03.20 15:3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이 정규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주요 점검 포인트였던 스피드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 1-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다익손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다익손의 주요 점검 포인트는 '스피드'였다.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다익손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구속이 기대했던 포인트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후 다익손은 전력분석팀, 투수코치 등과 함께 미국에서의 좋았던 투구폼을 찾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이날 총 81개의 공을 던진 다익손은 최고 147km/h 구속을 마크했다. 직구를 위주로 커브와 슬라이더, 커터와 포크볼을 던졌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다익손의 구속이 더 올라오길 기대했는데, 평균 구속이 2km/h 이상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시즌에 들어가면 구속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구속이 조금 더 올라오면 한 시즌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익손도 자신의 투구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다익손은 "투수코치들과 상의해 수정한 부분을 오늘 경기 신경 쓰면서 투구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포크볼이 스트라이크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더 좋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커브와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시즌이 기대도니다. 즐거운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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