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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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PD "장혁→이태환, 실제 경찰처럼 열심히 해 감동"[직격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3.19 11:59 / 기사수정 2019.03.19 11: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장혁부터 이태환까지 진정성을 앞세워 '도시경찰'에 녹아들었다. 

19일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이 종영했다.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용산경찰서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았다.

최우철 수사관은 장애인 허위 등록 사건의 피의자를 조사했다. 멤버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 진술을 하는 피의자를 보며 어이없어했다. 이대우 팀장의 지시 아래 200명이 모이는 집회 시위 현장을 찾았다. 경찰들이 채증, 안전관리 등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을 체감했다. 용산서로 돌아와 정복으로 갈아입고 퇴소식에 참석해 감사장을 받았다. 지능팀 선배들은 네 사람의 성실한 태도를 칭찬하며 박수를 보냈다.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해 멤버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순옥 PD는 19일 엑스포츠뉴스에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배우와 함께 식사를 하며 마지막 방송을 봤다. 이태환이 자신이 우는 장면을 다시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더라. 멤버들이 놀렸다. 서로 고생했다며 토닥토닥했다.

방송 말미 이태환은 “지능팀이 떠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되니 마음이 조금 무겁더라”며 아쉬워했다. 김민재는 “내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고 어느 곳에 힘을 줘야 할지 조금 더 분명해진다. 감사한 부분도 있고 창피한 부분도 있고 복합적이다”며 울컥했다. 조재윤은 “밤의 화려한 불빛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우며 일한다”며 수사관의 노고를 실감했다. 장혁은 “경례할 때 감정이 올라오더라. 피해자와 피의자를 보면서 감정이 많이 왔다갔다했다. ‘도시경찰’은 참 생각이 많았던, 감정이 넘쳤던 프로그램이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순옥 PD는 "장혁은 실제 형사처럼 열심히 해줬다. 척을 하는 건 상상할 수 없었다. 제작진으로서 감동했다. 사건이 끝나면 항상 복기하더라. 하나하나 정리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체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조재윤은 팀의 분위기메이커였다. 빡빡한 일정이었고 퇴근이 늦고 출근은 정해져 있어서 힘든 사이클이었는데 분위기를 풀어주고 릴렉스해줬다. 팀장님이 가장 '최애'하는 팀원이었다. 호야 사건 등 범죄에 대해 함께 분노했다. 직접 근무를 하면서 경찰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누가 봐도 경찰 같아 멘토 분들이 좋아한 출연진이었다. 제일 잘 녹아들었다. 너무 열심히 했고 시키지 않아도 꼼꼼히 잘했다. 형사 해야 될 것 같다는 말도 들었다. 멤버들 모두 소위 말하는 땡땡이를 치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열심히 해줘 제작진도 감동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순옥 PD의 말대로 멤버들은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넘어 진지한 태도로 녹아들었다. 첫 출근 때만해도 긴장하고 어색해했지만 초반의 막연함을 뚫고 적응해나갔다. 경찰의 무게감을 느끼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비교 대상이던 '시골 경찰'과 근무 형태나 분위기는 다르면서도 멤버, 수사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건 같았다. 1분 1초가 긴박한 현장 속에서 꽃피운 동료애와 경찰의 애환이 과장 없이 진정성 있게 보여줬다.

이 PD는 "감동적인 면을 의도하거나 연출한 부분은 하나도 없다. 이대우 팀장이 PD 같았다. '연출 이대우'라고 할 정도로 수사 방향이나 계획을 진두지휘했다. 경찰의 실상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노력하지 않아도 원래의 생활이 그러하니 일부러 만들 필요가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100% 리얼'이었음을 강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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