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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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남주혁 "연기 잘한다는 칭찬, 아직은 많이 부족하죠"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9.03.19 10:56 / 기사수정 2019.03.19 12:0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남주혁이 '연기가 늘었다'는 칭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 카페에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출연중인 남주혁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주혁은 극중 김혜자의 상상 속의 흙수저 기자지망생이자, 실제 혜자의 남편 이준하를 연기했다.

남주혁은 이번 작품으로 '연기가 늘었다'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그 이야기를 요즘 많이 듣고 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나 역시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쉽게 생각한 적도 없었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매 작품 임했다. 내가 부족한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노력을 하고, 열심히 하다보니까 많은 분들께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가 많이 늘었다'고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떤 계기로 연기력이 늘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정말 열심히 하다보니까 열심히만 한게 아니라 노력하고 다음작품, 다다음 작품 어떤 작품에서 또 연기를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매 캐릭터, 매 작품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고 매 순간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잘 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력하면 안된다는게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노력의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 지라도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에는 모르는게 많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작품 전까지는 연기력 부족으로 인한 비판을 듣기도 했는데,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건 없다. 많은 질타를 받을 때도 있었는데 그땐 나도 부족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당연히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망도 분노도 없었다. 그냥 묵묵히 나의 길일 나아가고 잘 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많이 늘었다는 말을 들어도 너무 감사하지만 아직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눈이 부시게'가 준 변화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고민하고 노력하며, 꿈을 위해  정말 쉼없이 달려가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나를 조금 더 많이 돌아보는 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가족들이나 동료들, 선배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꿈'이라는 단어를 많이 이야기했는데, 그의 꿈을 묻자 "일단 배우라는 꿈을 가지게 됐고, 배우라는 꿈의 최종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이번 작품으로 꿈 중 하나는 이룬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이번 작품은 감독님과 선배님들 덕분에 만들 수 있었다"고 답했다.

남주혁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지금 이 순간"이라고 답한다. 그는 "나에게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요즘 들어서 느끼는 건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느낀 건 내가 아직 잘해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래서 그 시간을 더이상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걸 알게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종회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그는 "저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행복했다. 보시면 12부작이다 보니까 한 회, 한 회 놓치는게 안타까웠다. 정말 12회를 보시기 저에 1부부터 11부를 다시 한번 복습하고 보면 정말 큰 감동과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 최종회는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드라마하우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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