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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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일"...윤지오, 문 대통령 철저한 수사 지시에 '희망' [전문]

기사입력 2019.03.18 17:0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 윤지오가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에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故 장자연 사건·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관련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되어온 사건들이 있다"며 "검찰과 경찰이 권력형 사건 앞에서 무력했던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 위에서 과거에 있었던 고의적인 부실·비호·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 있고 배경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온갖 불법과 악행에도 진실을 숨겨 면죄부를 주고, 힘없는 국민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것이 최근 논란이 된 사건들의 핵심이다.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함께 책임을 지고 여러 의혹들을 낱낱이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스 속보 사진 한 장과 함께 "기적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 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됐다"며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또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하 윤지오 인스타그램 전문 

증언 전 변호인단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 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되었습니다.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과 처음으로 진실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YTN 방송화면, 윤지오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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