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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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사건으로 불거진 '1박2일' 논란, 오늘(18일) 입장 발표에 시선집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3.18 10:26 / 기사수정 2019.03.18 10: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 의혹 논란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이 출연진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골프 의혹까지 불거지며 프로그램의 존폐 위기를 맞았다. '1박 2일' 측은 오늘(18일) 중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준영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방송을 같이 한 출연진에게까지 끊임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6일 KBS 1TV '뉴스9'는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중 '1박 2일' 단체방에서 김준호-차태현의 내기 골프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들이 2016년 7월 경 태국에서 수 백 만원 돈의 내기 골프를 몇 차례 즐겼다고 전했다.

이후 하루 뒤인 17일,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다.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또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 돼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 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며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질 뜻임을 밝혔다.

김준호 역시 같은 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지인들과 재미로 쳤던 골프였고, 해당 돈은 바로 돌려주거나 받았다"고 설명하며 "공인으로서, 또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하차와 반성, 자숙의 입장을 전했다.

차태현과 김준호의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도 이미 '1박2일'은 정준영 논란과 관련된 책임론을 피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지난 2016년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에게 성추행과 몰카 촬영 혐의로 한 차례 피소되고, 무혐의 판정을 받은 후 정준영을 가장 먼저 복귀시켰던 프로그램이 '1박 2일'이었다. 특히 '1박 2일'에서는 정준영의 하차 후 복귀까지, 출연진들의 멘트나 자막 등으로 끊임없이 그를 그리워하는 뉘앙스로 자연스럽게 복귀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정준영은 '1박2일' 복귀를 시작으로 현재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서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다.

"정준영 사건에 대해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무기한으로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1박2일' 측은 이날 차태현·김준호의 내기골프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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