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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명 NO"…'몰카 논란' 정준영, 피의자 신분 귀국→수사 예정 (종합)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12 19:09 / 기사수정 2019.03.12 19:38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주애 기자]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피의자 신분으로 귀국했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 차 미국 LA에 체류중이던 정준영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되며 촬영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했다.

12일 오후 6시 경 인천공항 제2터미널 B게이트로 들어온 정준영은 수염이 자란 초췌한 얼굴을 모자를 눌러써 가렸다. 그는 취재진이 정해 둔 포토라인을 무시하고, 도망치듯 게이트를 빠져나갔다. 첫번째 질문에 "죄송합니다" 한 마디만 남긴 정준영은 모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취재진이 정준영의 뒤를 쫓는 과정에서 기자, 경호원, 일반 공항 고객 등 많은 인파가 한곳에 몰리며 순간 아수라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준영은 경호원의 호위 하에 공항 밖에서 대기 중이던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이동했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된 남녀 성관계 영상 공유 및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 단체 대화방 멤버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2015년 말부터 자신의 지인들과 1대1 혹은 단체 대화를 통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했으며, 피해 여성만 10명에 달한다.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지인들은 이를 두고 웃는 등 장난스럽게 소비해 대중의 분노를 샀다.

이에 정준영과 대화를 나눈 지인들로도 분노가 향했다. 대화를 나눈 가수 용 씨로 알려진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보도된 카카오톡은 짜깁기된 내용"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며, 가수 이 씨로 지목된 FT 아일랜드 이홍기는 자신은 정준영과 카톡을 나눈 이 씨가 아님을 단호하게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방송계에도 비상이 생겼다. 정준영이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비롯해 tvN '짠내 투어'에 출연중이었으며,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에 임하고 있었던 것.

이에 세 프로그램 모두 정준영의 출연 중단 혹은 하차를 결정하며 "이미 촬영된 분량에서는 정준영의 모습을 편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2일 정준영에 대해 출극 금지를 신청했으며,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확한 소환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한 매체는 정준영이 오는 13일 경찰에 자진 출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신규 레이블 '레이블 엠' 측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침묵을 지킨 정준영이 경찰 수사에서는 진실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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