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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생각과는 다를 걸?" 여자부 세 감독의 유쾌한 설전

기사입력 2019.03.12 15: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봄배구에 나서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유쾌한 설전을 치렀다.

12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여자부는 오는 15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날 박미희 감독과 김종민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봄배구가 처음인 차상현 감독에게 포스트시즌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차상현 감독과 학창시절부터 함께한 절친한 사이인 김종민 감독은 "차 감독이 생각하는 것과 조금 분명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더 절박하게, 욕심내고, 악착같이 하라"고 말했고, 이에 차 감독은 "알아서 하라는 얘기같은데, 나름대로 준비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 사이인 김종민 감독과 차상현 감독의 '주고받기'는 압권이었다. 차상현 감독은 '상대보다 나은 점'을 얘기해달라고 하자 "김종민 감독이 나보다 배구를 늦게 시작했다. 내가 한창 잘하고 있을 때 처음 와서 볼도 던져주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고 그랬던 친구가 많이 컸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 감독은 "차 감독이 웃으라고 한 소리다. 초등학교, 중학교까진 차 감독이 운동을 잘 했다. 키도 크고 덩치도 컸다. 지금 그 때 그 모습 그대로다. 그런데 고등학교, 대학교 때가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웃으면서 "친구가 플레이오프에 올라와서 좋다. 한편으로는 열흘 동안 우리만 놓고 준비했기 때문에, 견제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도 만만치 않았다. 마이크를 잡은 박 감독은 "두 분이 너무 친해서 자리에 낄 수가 없었다"고 미소지으며 "어쨌든 바람은 두 팀 모두 김천 갔다, 서울 갔다 연습을 많이 하고 세트를 많이 하면서 열심히 해주셨으면 한다"고 끈질긴 플레이오프로 챔프전 상대의 체력 소모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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