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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박지수 "여자농구 부흥 일으킬 선수 되고 싶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3.11 13:01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채정연 기자] 최연소 최우수선수(MVP)를 포함, 6관왕을 거머쥔 박지수(21·KB스타즈)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 시즌을 빛낸 신인선수를 비롯해 BEST5, 정규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등 WKBL을 빛낸 주역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박지수는 MVP를 포함해 리바운드상,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 BEST5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13.6득점, 11.11리바운드, 3.03어시스트, 1.74블록슛으로 카일라 쏜튼과 함께 '트윈타워'로 활약했다. 또한 변연하(20세 11개월)을 넘어 최연소 MVP(20세 3개월)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다음은 박지수와의 일문일답.

-MVP 수상 소감은.
▲동료들에게 고맙다. 감사할 사람이 너무 많다. 

-최연소 MVP 수상자가 됐다.
▲(변)연하 언니가 본래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생일이 늦어 이렇게 된 것 같다. 늦게 낳아주신 부모님 감사하다(웃음). 어린 나이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흔하지 않은데, 빨리 받아 영광스럽다. 단상에서 많이 떨렸던 것 같다. 기록은 분명 깨지기 마련인데, 지금 이 순간은 조금 누리고 싶다. 

-2년 전 신인상 받을 때와 느낌이 다른가.
▲둘 다 단상에서 다리가 엄청 떨렸다. 카메라에 비춰질까봐 걱정했다. 다리가 많이 떨렸다. 나도 경쟁자가 있었기 때문에 (박)지현이와 같은 마음이었다. 오늘도 쟁쟁한 언니들이 후보고, (염)윤아 언니도 있어 집안 싸움이라고 했었다. 더 의미가 있었다.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했는데.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가 기다리는게 처음이라 어색하다. 신인 때와 다음 해 모두 이 시상식이 끝나고 운동을 했다. 오늘은 바로 외박이라 처음인데, 언니들도 시상식이 이렇게 즐거운 자리였냐고 한다. 한 가지 두려운 것은 쉬는 시간이 길어 운동을 타이트하게 가져가야 한다. 준비 기간이 많다는 것은 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간에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임하겠다.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는데 여자농구의 인기에 책임감을 느끼나.
▲우승컵을 청주에서 들어올렸을 때, 컵이 무겁더라. '왕관을 쓰려는 자 무게를 견디라'는 말이 떠올랐다. 6년 간 우승을 한 우리은행 언니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여자농구의 인기가 좀 더 살아났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대표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잘 해서 여자농구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신인왕 거쳐 MVP를 수상했다. 박지현을 평가하자면.
▲내 기록이 내년에 (박)지현이로 인해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잘하지만 앞으로 더 잘했으면 좋겠다. 타 팀의 선수가 아니라, 우리는 중고등학교를 함께 했고 대표팀에서도 자주 볼 테니 더 잘했으면 한다.

-여름에 WNBA 뛰고 온 것이 어떤 영향이 있었나.
▲미국에서 웨이트를 매일 하고 몸을 만들었는데, 대표팀을 가고 장시간 비행을 하다보니 체력 관리가 안 된 것 같다. 시즌 초반에서 그래서 힘들었는데, 미국에서 얻은 것은 기술보다 멘탈적인 부분이다. 안되거나 힘들 때도 내려놓는 법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미국에서 뛰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초반에 너무 못해서 같은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좀 더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내년에 갈지 안 갈지 확답은 할 수 없지만, 가게 된다면 더 몸 관리를 잘해서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어 구단과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는 상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여의도,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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