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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까지"…박정민, 이 카멜레온 같은 남자 [★파헤치기]

기사입력 2019.03.10 03:39 / 기사수정 2019.03.10 03:4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정민의 변신엔 한계가 없다.

박정민은 최근 개봉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나이 정나한으로 분했다. 어두운 분위기와 상반되는 밝은 탈색머리는 캐릭터를 극대화 시키기도.

'사바하'에서는 탈색으로 변신했다면, 최근 촬영을 마친 '타짜3'에서는 캐릭터를 위해 2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박정민은 비단 최근 작품 뿐 아니라 매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으로 카멜레온처럼 변화하는 배우다.

이에 '저예산 영화계의 송강호'라는 수식어까지 생겼지만 "이준익 감독님이 지으신 것. 죄송할 따름"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한작품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박정민을 파헤쳐본다.



지난 2011년 영화 '파수꾼' 주연으로 데뷔한 박정민은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와 임팩트로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다.

이후로도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중 만난 '들개'(2014) 역시 배우 박정민의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켜준 작품이다.


그러다 지금의 배우 박정민이 있기까지, 빼 놓을 수 없는 영화 '동주'(2016)를 만나게 된다. 윤동주로 분한 강하늘의 곁에서 송몽규로 분한 박정민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정작 박정민은 시사회에서 "자신의 연기가 송몽규 선생을 표현하기엔 부족했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하지만 박정민은 이 작품으로 인해 2016년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2016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모두 거머쥐며 '믿고 보는 배우'로 발돋움한다.



그럼에도 박정민은 안주하지 않았다. '그것만이 내 세상'(2018)으로 데뷔 후 가장 큰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그는 서번트증후군에 걸린 진태로 분했기 때문. '말아톤' 조승우 등 비교대상도 많았지만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또 피아노에 천재성을 가진 역할이었기에 수개월간 매일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연습하며 대역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변산'(2018)으로는 원탑 주연에도 올라선다. 이 작품 역시 래퍼 학수 역할을 위해 직접 랩을 한 것은 물론, 가사까지 거의 직접 작사했다. 박정민의 랩은 주요 음원사이트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수준급의 랩 실력을 선보인 그는 과거 수필 '쓸만한 인간'을 출간했던 필력답게 가사 역시 높은 완성도를 뽐낸다.



'사바하'에 '타짜3'까지 박정민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면 단 한 캐릭터도 겹치는 법이 없다. 자기복제가 없는 배우다. 그만큼 매 작품에 임할 때마다 배가 되는 스트레스와 본인에 대한 엄격함이 짙어지지만 해냈을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박정민이다.

이번 생엔 멜로 팔자(?)는 없는거 같다는 박정민, 그의 다음 행보가 벌써 기다려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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