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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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포차' 박중훈·안정환·이이경·신세경, 17일간의 긴 영업 끝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2.20 23:51 / 기사수정 2019.02.21 00:0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국경없는 포차'가 긴 여행을 끝냈다.

20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박중훈, 안정환, 이이경, 신세경은 프랑스 도빌의 해변 포차에서 마지막 영업을 이어갔다. 이날 국경없는 포차에는 중년 부부가 찾아와 다정한 면모를 뽐냈다.

떠들썩하게 포차에 입성한 4인 가족은 해변 포차에서 준비한 스페셜 메뉴인 '고추장 생선구이'를 준비하기도 했다. 노르망디 지방은 해산물로 유명한데, 이를 살리기 위해 생선구이 메뉴를 준비했다. 고추장 생선구이는 불맛을 입혀 기름기는 쏙 빼고, 매콤함을 더할 국포 특제 소스도 스윽 발라서 구워주면 완성됐다.

이 가족은 젓가락질이 서툴러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친절하게 젓가락질을 알려줬고, 부부의 첫째 아들은 바로 옆에서 응원하며 도와주기도 했다. 쉽지 않은 젓가락질이었지만, 안정환의 도움에 인생 첫 젓가락질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안정환은 큰 박수를 쳐줬다.

이이경은 주방 쪽에 앉은 한국인 아내, 프랑스인 남편 부부에게 "여행 오셨냐"고 질문을 던졌다. 부부는 도빌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라고 했고, 이이경은 "저희 경쟁상대다"라고 농담했다. 안정환 또한 "염탐 오신 거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이경은 한국인 아내에게 "한국 음식이 먹고 싶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도빌에는 한국 재료가 없다. 사려면 파리에 가야 한다. 한식당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인 아내는 안정환에게 "부부 싸움을 많이 하냐"고 질문했다. 예상치 못하고 훅 들어온 질문에 당황한 안정환은 "가끔"이라고 답했다. 안정환은 "싸움이 아니다. 제가 혼나는 거다. 제가 잘못해서 혼나는 거다.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면 싫어하잖나"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이어 박중훈에게 "와이프를 일찍 안 만났으면 외국 여성이랑 결혼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중훈은 "나는 결혼을 늦게 했거나 안 했을 것 같다"며 "만나자마자 바로 반했다. 세 번 만났을 때 결혼하자고 했다. 세 번 만나고 장인 장모 찾아뵀다. 막 오더라"고 말했다.

포차의 밤이 점차 다가왔다. 크루들은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뒤 석양을 눈에 담기도 했다. 이어 석양과 함께 마지막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오후 9시,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17일간 포차 주방을 책임졌던 신세경은 "기억에 남는 게 정말 많다. 프랑스에 살고 계신 한국 분들, 몇십 년째 거주 중인 분들을 만나면 알 수 없는 마음이 든다"며 "여성분 세 분 오셨던 테이블인데 20년 전 한국을 떠나기 전 아버지와 갔던 포차를 그리워했나 보더라. 프랑스에 꿈꾸던 포장마차가 세워지니까 그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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