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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EXID 남동생' 수식어? 누 끼치지 말아야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2.19 08:00 / 기사수정 2019.02.18 17:2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트레이(김준태, 이재준, 채창현)는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론칭하는 보이그룹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19일 데뷔 앨범 'BORN ; 本(본)'을 발매하는 트레이는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데뷔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들은 오랜 기간 준비한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먼저 멤버들은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재준은 "정식 데뷔 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고, '나이&키'라는 노래를 발매하는 등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세 명이 정식 데뷔하기까지 기간이 오래 걸렸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노래를 많이 알리고, 트레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 소감을 말한 이들은 모두 '데뷔하기까지 오래 걸렸다'고 강조했다. 짧게는 4년부터 길게는 10년까지 가수 데뷔를 위해 긴 시간을 거친 트레이. 그렇다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내가 멤버 중 가장 마지막에 들어왔는데 지금 회사가 처음 들어온 회사다. 처음 들어와서 낯선 사람들과 연습하는 것도 그렇고 원래 보컬만 했었는데 춤도 추는 것이 낯설고 어려운 것이 많았는데 멤버들을 알게 되고 연습을 같이 하다보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도 스스로 보여서 점점 재미있었다. 멤버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텼다."(준태)

"사실 난 '씨클라운'이라는 그룹으로 한 번 데뷔를 했다. 무대를 중간중간 섰던 것이 버팀목이 됐다. 무대를 설 때 잘 됐던 것도 아니고 팬들이 추울 때도 새벽부터 기다려주셨는데 아무것도 아닌 나 때문에 기다려주신 것이 인상깊었다. 그걸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다."(재준)

"내가 중학교 1학년 말부터 랩을 시작했다. 랩을 쓰고 창작을 했다. 계속 뭘 만들어내면서 변화가 있다 보니 지루하거나 권태가 오는 것은 없었다. 매번 뭘 만들고 이걸 넘어선다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체력은 힘들지만 조급함은 없었다. 회사에서 데뷔를 안 시킨 것은 내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서 급하게 나오고 싶지는 않았다."(창현)

트레이는 데뷔 앨범 'BORN ; 本(본)'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재준은 "데뷔 전까지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세 명이 정식으로 데뷔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니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태어난다'는 뜻의 '본'이라는 앨범명을 짓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창현은 "'본'이라는 데뷔 앨범은 5곡이 수록돼 있다. '멀어져'라는 타이틀곡은 나와 신사동호랭이, 키밤 형이 만든 곡이다. 이별을 통보받은 인물이 통보한 사람을 잊지 못하고 멀어지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타이틀곡 '멀어져'에 대해 설명했다.

트레이는 EXID와 같은 소속사로, 'EXID 남동생 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해당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준태는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담이 된다기 보다 기운 내서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재준은 "솔직히 부담은 있다. EXID 누나들이 처음부터 잘 된 것이 아니고, 그 자리를 쉽게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를 끼치지 않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다. 누나들 이름과 함께 불리는 것이 죄송한 마음도 있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트레이는 'EXID 남동생 그룹'이 아닌, 듣고 싶은 또 다른 수식어가 있다고 밝혔다. 재준은 "'명품돌'로 불리고 싶다. 잘 만들고 질 좋은 것을 '명품'이라고 하는 것처럼 세 명이 다인조보다 큰 시너지를 내는 팀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최종적인 목표를 밝혔다. "우리가 노래를 냈을 때 많은 분들이 듣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것만 있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또 '트레이는 이런 팀이다'라는 수식어들이 많이 나오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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