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필리핀 기업과 메인 후원 계약 '시즌 5승 목표'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채정연 기자] 3년차를 맞은 박성현이 필리핀 기업과 손을 잡고 시즌 5승을 목표로 전진한다.

박성현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필리핀 최고의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못하지만 박성현의 명성에 부합되는 여자골프 역사상 최고의 조건으로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초청선수로 참여했던 7차례의 LPGA 투어 대회 중 4차례 메이저대회 준우승과 3차례 5위 입상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2017년, 2018년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LPGA 5승을 달성했다.

후원사 대표인 엔리케 K. 라존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박성현이 우리의 브랜드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대된다. 세계 최고의 스타 골퍼인 박성현의 파트너가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우리는 박성현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성현은 "2년 전 LPGA에 도전하며 두렵기도 했지만, 투어를 다니며 많은 부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내가 골프에 집중할 수 있으려면 후원사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했다. 지난 2년간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KEB하나은행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후원사와 조인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 넓은 세계로의 도전을 목표했듯, 필리핀 기업인 솔레어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회장님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LPGA를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올해는 메이저 포함 시즌 5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