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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대마초 파동 후 은퇴…이젠 80세까지 음악하고 파" [종합]

기사입력 2019.02.13 15:15 / 기사수정 2019.02.13 16:41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이장희가 울릉도에서 서울을 찾는다. 자신의 음악을 더 많은 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 옆에는 50년 지기 친구들이 함께 하기로 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19 이장희 콘서트 '나 그대에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우선 이장희는 "1970년대에 활동했었다. 그 당시 1975년 가수 생활을 그만둘 때엔, 우리나라 대마초 파동에 연루됐었다. 음악 생활에 손을 떼고 다른 일을 하다가 울릉도에서 살게 됐다"고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이어 "난 자연을 늘 좋아했다. 알래스카도 10번 이상 가봤고 여행을 주로 했다. 알래스카의 대 자연이 좋아서 자주 가게 됐다. 은퇴하면 '대 자연'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울릉도에 갔다가 그 풍광에 반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4년 은퇴한 후 울릉도에서 터를 잡게 된 이장희는 50년된 음악 친구인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과 함께 하게 됐다. 

강근식은 "20세 팔팔할 때 음악 이야기로 밤을 새고, 판을 어렵게 구해서 같이 밤새 듣기도 했다. 그러다 대마초 파동으로 인해 나도 직업을 바꿔야 한다. 그러며서 미국으로 가게 되고 몇년 동안 떨어져 있었다"라며 이장희와의 인연을 밝혔다. 

조원익은 "중고등학교를 이장희와 같이 다녔다. 군대를 다녀온 후에도 우연히 만나 음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울릉도에 방문해 음악을 계속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장희는 가수를 그만두고 난 뒤 옷가게, 식당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결국 오랜 기간을 흘려보내고 다시 음악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 옆엔 50년지기 두 친구가 있었다.

이장희는 조원익, 강근식은 50년 음악 우정을 이어올 수 있게 된 비결을 '음악'과 '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음악은 말도 필요없다. 서로 잘 통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이장희가 했었던 음악은 당시로서는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가사에 처음으로 '구어체'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희는 "당시 팝 가사는 유연하게 다가왔는데 우린 그러지 못했다. 남들이 안쓰는 생각, 어투를 해보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장희가 많은 인기 곡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저작권료도 괜찮은 편이라고. 이장희는 "저작권 수입이 아주 좋다.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리고 있고 아직까지도 많은 곳에서 인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거엔 저작권 수입이라는 걸 상상도 못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이장희 편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에 후배 가수들이 이장희의 명곡을 재해석해 무대에 올렸다.

이 무대를 본 이장희는 "젊은 친구들이 내 노래를 좋아할까 의심스럽기도 하다. 노래라는건 시대를 타고 넘어가는 곡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세대들은 너무 잘한다. 예전에 우리가 했을 때와는 다른 차원이다. 편곡도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옛날 분위기가 아니고 다른 분위기라 이질적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해 이장희는 울릉군에 자신의 앞뜰인 울릉천국 부지 일부를 기증하며 '울릉천국 아트센터'가 건립되는데 힘을 보탰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많은 공연을 이어왔다. 

이장희는 "성격이 뭘 한번 하면 제대로 한다. 학창 시절에 공부도 안하고 음악만 했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도 하게 됐다. 사실 나대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늘 하고 싶다. 80까지 노래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울릉도에 찾아와 공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셋이 공연하는게 너무 재미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장희는 오는 3월 8일과 9일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나 그대에게'라는 제목으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2013년 이후 6년만에 서울에서 가지는 단독콘서트이자 이장희의 두 번째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번 이장희의 콘서트에는 최고의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이장희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우리나라 1세대 세션인 동방의 빛의 멤버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이끄는 함춘호 밴드가 합류를 결정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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