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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당해"vs"사실무근"…男연습생 성추행 사건 쟁점 셋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2.09 18:16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남자 아이돌 연습생 여섯 명이 여성 소속사 대표와 그의 여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가운데, 크게 세 가지 쟁점을 두고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 여섯 명이 여성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으로 형사고소 한 건에 대해 연습생 측과 소속사 측의 주장을 심도있게 보도했다.

이들 연습생 중에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연습생은 물론, 한 번 데뷔를 했던 연습생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첫번째 쟁점은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여부다. 연습생 측은 지난해 9월 도쿄 소재의 한 횟집에서 소속사 여대표와 그의 여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연습생 A는 "공연 후 방문한 횟집에서 밥을 먹던 중, (대표가) 터치를 심하게 했다. 허벅지도 만지고, 안쪽으로 손이 들어가더니 주요 부위까지 손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B는 "마치 남자 접대부 취급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이를 뒷받침 했다.

이들 여섯명은 이로 인해 받은 정신적 피해로 인해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횟집) 사진을 보면 한국식 횟집처럼 오픈형이고, 밝다. 종업원들도 계속 왔다갔다 하며 테이블을 지켜봤다. 제 3자인 횟집 서빙 매니저, 직원 모두 그런 사실 본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스킨십 수위에 대해서는 "어깨를 두드리고 포옹 정도는 했다. (소속사 대표가) 딸이랑 조카 보는 앞에서 (연습생의) 주요 부위 만지는게 말이 안되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두번째 쟁점은 연습생 측의 고소가 계약 해지를 위한 것이냐는 것. 소속사 측은 "10월 7일, 8일에 걸쳐 아이들과 면담했고, 14일에 부모님 30명 정도 모여서 다시 이야기를 했다. 그때 처음으로 성추행 이야기를, 정확하게는 주요 부위를 만졌다고 했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들며 계약해지를 하자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습생 측은 "당시에도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횟집에서) 싫다고 하면 데뷔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았다"고 뒤늦게 성추행 사실을 밝힌 이유를 말했고, 연습생의 부모 중 한 명은 "속상한 건 아이들이 아무도 부모에게 말을 안한 것"이라며 "계약 해지를 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주장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쟁점은 소속사가 연습생들에게 강압적으로 일본 활동을 시켰나는 것. 연습생 측은 "하루 두 번 공연을 하는데, 새벽 5시부터 12시까지 스케줄이 있었다"며 "인간적인 존중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소속사 측은 "자발적으로 일본어 교육을 받았고, 이들이 밝게 교육을 받으며 촬영한 영상도 있다. 또한 3명의 멤버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줬고, 평발인 연습생에게는 특수 깔창까지 맞춰줬다"며 연습생들을 인권적으로 존중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오는 25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며, 성추행 형사 고소 건은 경찰 조사가 될 예정이다. 

연습생 측은 "더 이상 이바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히 정이 떨어졌다"며 연예계 활동의 의지가 없다고 이야기했고,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선 타협이 없다.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savann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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