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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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승' 최태웅 감독 "'역시 전광인'이란 생각 들 정도"

기사입력 2019.02.03 17:11 / 기사수정 2019.02.03 17:1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누르고 1위를 사수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3, 25-19, 13-25, 15-13)로 승리하고 2연승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21승6패 승점 56점으로 2위 우리카드(승점 53)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2점을 포함한 29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전광인 역시 블로킹 3개, 승부에 결정적이었던 서브 득점 2득점을 포함해 14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주형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영석에 문성민까지 이탈한 상황에서도 투지를 보이며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선수 두 명이 부상임에도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역시 전광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광인이 마지막 중요할 때 제 역할을 해주는 모습을 봤다"고 전광인을 칭찬했다. 전광인은 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뒤 5세트에서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두 개로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전광인과 파다르에게 휴식을 부여했던 최 감독이었다. 승리의 고지 앞에서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13-25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이에 대해 최태웅 감독은 "광인이가 시작부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휴식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5세트에서 선수들이 '원 팀'이 되어 잘 버텨준 것 같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할 때 프로 의식이 많이 형성이 됐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게, 자신이 갖고 있는 100% 에너지를 다 쓰는 것이 팀 문화가 됐다"며 "거기서 나오는 끈끈한 신뢰도가 근래의 경기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 세터 이원중에게는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전망이다. 이원중을 향해 "오늘만큼만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은 최 감독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기회는 조금 더 가져가야 하지 않을가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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