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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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장혁·조재윤·이태환, 가짜 표백제 피의자 검거[종합]

기사입력 2019.01.21 21: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시경찰' 장혁, 조재윤, 이태환이 고군분투했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용산경찰서에 임용된 장혁, 조재윤, 이태환은 실제 사건 현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수사 활동을 벌였다.

지능범죄수사팀인 이들은 먼저 후암동 학대견 사건의 현장을 탐문했다. 현재 상태를 확인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브리핑 때 들은 학대범의 동선을 파악하며 추리를 시작했다. 범인의 행적이 담긴 CCTV를 토대로 범인의 이동 경로를 추측했다. 용의자는 폭행 직후 사라졌다가 3분 만에 재등장한 행적을 보였다. 

1차 탐문에서는 큰 소득은 없었다. 장혁은 "지금까지 사건을 맡으며 제일 단시간, 장시간 걸린 건 어떤 거냐"며 선배 수사관에게 물었다. "오래된 건 1년이 넘는다"는 말에 놀라며 경찰의 노고를 몸소 느꼈다.

경찰서에 돌아온 이태환은 이대우 팀장에게 "무심코 지나간 길이 현장이 되고 떨리고 수사의 과정이 길고 힘든 거라는 걸 알았고 그래서 더 가해자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장혁은 종잡을 수 없던 범인의 동선을 말했다. 조재윤은 "초반에는 긴장했다. 특별법 관련 범죄가 이렇게 많고 이걸 용산 경찰서에 선임수사관이 해결하는 게 놀랍고 큰 범죄를 다루는 팀이 있다는 자체가 단순하게 뭘 하게 되는 게 아니라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세 사람은 이후 예쁜 숙소를 보며 만족스러워했다. 편의점에서 산 맥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태환은 "혹시 국민학교 다녔냐"고 물었다. 장혁과 조재윤은 "졸업 자체도 국민학교다. 넌 아니냐"며 되물었다. 

이태환은 "난 초등학교다"며 신기해했다. 조재윤은 "얘는 태초부터 초등학교다"고 거들었다. 이태환은 "국민학교라는 걸 본적은 없는데 어른들에게 들어만 봤다. 옛날에 이랬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장혁은 "난 수능 2세대다. 형은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당시의 유행가 '담다디'를 부르는 등 죽이 척척 맞았다.

다음날 두번째 출근에 나섰다. 장혁은 "지금부터 후회가 된다. 아침에 운동한 거. 슬슬 밀려와"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태환은 출입증을 들고 뿌듯해했다. 조재윤은 "1등으로 출근했냐"며 미소지었다. 이태환은 선임 수사관에게 이것저것 물으며 열의를 드러냈다. 장혁은 상표법을 공부했다. 조재윤은 특별법에 관련된 책자를 구했다. 책의 두께에 "베고 자는 것 아니냐"며 당황했다. 1인당 20, 30건의 사건을 맡는다는 말에 놀라기도 했다.

가짜 표백제 제조 및 유통 사건도 수사했다. 피의자 두 명을 검거를 위해 인천 계양구와 서울 성동구로 A, B팀을 나눠 움직였다. B팀 이태환을 비롯한 수사관들은 도매상에서 표백제의 진위여부와 관련된 진술서를 확보했다. 이태환은 이대우 팀장에게 메신저를 통해 업무 상황을 보고했다. 이대우 팀장은 B팀의 보고 중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고 조재윤과 장혁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A팀 장혁은 진품으로 확인된 같은 브랜드의 다른 제품을 발견했다. 우측 상단의 미세한 천공을 발견했지만 다행히 진품이었다. 조재윤도 적극적으로 수사하며 거래내역서를 확보했다. 이후 시흥에 도착했다. 이대우 팀장은 피의자와 거래하던 사장에게 연락처를 포함해 이것저것 물어봤다. 미심쩍은 상황이 이어졌다. 증거 확보후 긴장된 마음으로 남양주로 이동했다.

B팀은 5시간째 잠복 중이었다. 피의자 집에 불이 켜졌다. 하지만 피의자와 관계없는 사람이었다. 2차 장소로 이동했다. 집주인은 피의자의 지인이었고 또 다른 공모자도 알고 있었다. 선임 수사관이 질문을 던지는 동안 이태환은 의심이 가는 모든 것을 성실하게 메모했다. B팀이 철수하고 A팀은 피의자의 차량 번호를 알아냈다.

출동한지 10시간째 PN값에 근거해 수사망을 좁혔다. 우여곡절 끝에 피의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장혁, 조재윤은 11시간만의 쾌거에 "소름끼친다"며 흥분했다. 장시간 수사 끝에 피의자 집에서 피의자 두 명 중 한 명을 검거 완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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