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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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향한 신동미의 위로 "많이 힘들지?"

기사입력 2019.01.18 06:55 / 기사수정 2019.01.18 01:2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이 신동미 덕분에 기운을 차렸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7, 8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아내 간분실(신동미)의 위로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이정상(전혜빈)이 같은 병원의 선배의사 진지함(송종호)과 불륜을 저지르며 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풍상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이정상은 유일하게 이풍상의 속을 썩이지 않은 동생으로 이풍상의 가장 큰 자랑이었다. 이풍상은 어려운 집안형편 속에서도 꿋꿋하게 대학병원 의사가 된 이정상이 기특했다. 딸 이중이(김지영)가 이정상처럼 자라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풍상에게 이정상은 단순한 동생의 의미가 아니었다. 그런 이정상이 불륜이라니 이풍상은 뭘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아내인 간분실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

간분실은 전달자(이상숙)를 통해서 이정상의 얘기를 듣고 그제야 이풍상이 요즘 들어 왜 그렇게 이상했는지 알게 됐다.



이풍상은 간분실이 다 알고 온 상황에 "인생의 정답이 뭔지 모르겠다. 정답 적혀 있는 참고서 있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간분실은 "내 마음도 이런데 당신은 오죽해. 믿었던 동생이 그리 되니 실망도 크고 배신감도 들고 팔 한쪽이 떨어지는 것 같겠지. 부모 없이 본 데 없이 컸다는 말 안 듣게 하려고 그렇게 몸부림쳤는데. 딱 하나 잘된 거 정상인데. 이런 결과밖에 안 되니 얼마나 힘들어. 하루아침에 손가락질 받는 동생 답답하고 막막했겠지. 당신 마음 어디다 둘 데도 없고 외로웠겠어"라고 이풍상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풍상은 "내가 뭘 많이 잘못했나봐"라고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렸다. 간분실은 "잘못한 거 없어. 나한테 개떡 같은 남편이었어도 적어도 동생들한테 잘못한 거 없어. 내가 증인이잖아"라고 말했다. 이풍상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간분실의 위로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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