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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아가메즈 "힘겨웠던 초반, 동료들과 잘 극복해냈다"

기사입력 2019.01.17 21: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채정연 기자] 우리카드 위비의 에이스 아가메즈가 전반기를 돌아봤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8)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를 여유롭게 따낸 우리카드는 2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분위기를 탔다. 무리없이 3세트까지 가져가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3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아가메즈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2세트의 상황은 반복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행복하고, 팀 동료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모두 100%를 해줬다. 5라운드도 잘 풀리길 바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봄 배구 경험이 없는 우리카드이기에, 4라운드까지 3위라는 성적이 더 고무적이다. 아가메즈는 "내 목표는 준결승, 결승에 가는 것이었다. 준결승에 간다면 승패는 모르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5라운드 때 전승을 했으면 좋겠다. 팀이 좀 더 침착하게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충은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난 시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카드가 전에는 팬들이 주는 성원과 기대에 보답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제는 더 프로페셔널한 팀이 되어가고 있다. (나)경복도 정말 잘해주고 있고, 모든 선수들이 봄 배구 기회를 잡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힘을 합쳐 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팬들이 신영철 감독 오셨을 때부터 많이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스탭들이 잘 일해주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스타전에도 출전하게 된 아가메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원하는 건 팀의 우승이다. 올스타전에서 개인적인 우승을 하는 건 원하는 게 아니다. 물론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지만, 가는 이유는 경쟁하러 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려 가는 것이다. 다녀와서 바로 다음 경기들을 잘 준비하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재욱이 토스를 많이 올려주는데 대해서는 "두려운 마음이 전혀 없다. 중요한 순간 내게 공이 올라올 것을 알아 미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한국에 복귀했는데 전반기를 치러낸 소감은 어떨까. 그는 "시즌 초반에는 힘들고 슬픈 시기였다. 하지만 항상 100%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감사하게도 그 시기를 잘 극복해냈고 지금은 팀원들과 함께 편안함을 느낀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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