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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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감동·눈물·여운'…유해진, '말모이' 흥행 이끈 진정성

기사입력 2019.01.16 16:26 / 기사수정 2019.01.16 16: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해진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유해진은 감옥소를 밥 먹듯 드나들다 조선어학회 사환이 된 까막눈 김판수 역을 맡았다.

맡은 역할마다 특유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진심을 전하는 유해진은 이번에도 '말모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까지 모두 선사하며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까막눈이라는 신선한 설정 속 대사가 가진 말맛을 십분 살려 적재적소에 재미를 자아내는 능력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감칠맛 나는 연기력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 '역시 유해진'이라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또 시대가 드리운 비극에 굴하지 않고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뜻을 모은 사람들의 감동 여정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소시민의 상징이기도 한 판수로 분해 그 시절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유해진의 진심이 담긴 '말모이'는 누적 관객 수 15일까지 14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해 529만 명의 관객을 모은 '완벽한 타인'에 이어 '말모이'로 흥행 연타석 홈런을 예고한 유해진은 더욱 특별한 2019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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