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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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형' 황광희·피오, 이래서 예능대세 (ft.김태호·나영석)

기사입력 2019.01.12 22:47 / 기사수정 2019.01.13 02: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예능대세' 황광희와 피오가 토요일밤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황광희와 블락비 피오가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에서 황광희는 "솔직히 너무 무서운게 호동이가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무섭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오늘이 강호동 특집이라더라. 호동이를 배신한 동생, 호동이에게 엮인 동생 특집이라더라"고 설명했다.

황광희는 "호동이는 카메라 꺼질듯이 죽일듯이 본다. 카메라 절대 끄지마라. 무서워 죽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내가 '스타킹'을 오래 하다가 '무한도전'에서 기회를 잡아 넘어가게 됐다. '무한도전' 가게 된 이후로 호동이에게 전화를 안했다. 전역 이후에도 연락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강호동은 "기존에 없는 톤이랑 토크를 했다. 공기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 공기를 압도해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강심장'에서 만났던 황광희를 떠올렸다. 

황광희는 "민호, 택연, 닉쿤, 조권은 회사도 좋고 웃기고 그룹도 짱짱한 애들이다. 우리 회사도 나쁘지 않았지만 노래가 대박나지도 않았다"며 "호동이 말대로 1열에는 스타들을 앉히고 내가 3열이었다. 의자도 진짜 허리가 나갔다. 척추가 나갈 뻔했다. 조금 졸면 아주 표정으로 난리가 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한테는 말도 안했다. 말 시키지도 않았다. (군대에선)상병에서 병장이 되게 가고 싶지않냐. 3열에서 2열로 가는게 꿈이었다. 어떻게 하면 호동이 눈에 들 수 있을까 해서 멘트를 세게 해보자였다"며 "그러면서 센 멘트를 하면서 성형고백도 했다. 그때부터 호동이가 날 예뻐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황광희는 "내가 '인싸' 춤을 준비했다. 프로그램 중에서는 '인싸'니까 준비했다"며 야심차게 '오나나나'에 맞춘 춤을 추다 그만 넘어져 웃음을 줬다. 

또 '인기가요' 장수 MC였던 황광희와 김희철의 노래 도입부만 듣고 맞추기 대결에 나섰다. 김희철이 남다른 실력을 발휘, 2대 4로 '아는 형님' 팀이 이겼다. 

강호동에게 들었던 말 중에 제일 기분 좋았던 말에 대해 "호동이형이 항상 나에게 '기죽지 마, 잘하고 있어! 네가 제일 웃겨'라고 해줬다"고 밝히며 강호동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tvN '남자친구' 출연 중인 피오는 "박보검에게 자랑하고 왔다"며 "자기도 나오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혹시 보검이 너 나갈 때 나 덜덜이로 한 번 더 껴달라고 했다. 너무 팬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호동이 시후가 자신처럼 자랐으면 한다는 말을 듣고 고민했던 사연 등도 고백했다. 

또 과거 데뷔 전 송민호와 함께 목욕탕에 갔다 서운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민호가 나를 평상에 올려놨다. 쪼그려 앉은 민호를 발견했다. 계란을 까고 있더라"며 "내가 기절해서 평상 위에 누워있는데 나 몰래 달걀을 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를 까서 입안에 있더라. 내가 일어나서 갔더니 너무 놀라더라"고 덧붙였다. 

2교시에는 각 PD월드컵도 열렸다. 강호동은 "2019년 내 키워드는 도전"이라며 즉석에서 '무한도전'을 외쳤다. '나영석PD'와 '아는 형님'의 김수아 PD대신 김태호PD를 택해 관심을 끌었다. 김희철은 "규현이가 나영석PD님과 잘하고 있다"며 김태호 PD를 선택했다. 

이수근은 "나는 무조건 나PD"라면서도 '강호동'과 '나영석PD'를 양자택일해달라고 하자 강호동을 택했다. 서장훈은 강호동의 빈자리를 자신이 채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광희는 김태호PD가 순발력을 중요시여긴다며 자신이 검증하려는 모습이었다. 김희철은 노홍철을 따라하며 웃음을 줬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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