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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차화연, 유이·최수종 친자관계 전부 알았다

기사입력 2019.01.12 21:12 / 기사수정 2019.01.13 00: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차화연이 유이와 최수종의 관계를 알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 67회·68회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이 김도란(유이)과 강수일(최수종)의 친자관계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대륙은 김도란이 늦은 저녁에 집에 돌아오자 "지금 어디 갔다 와요. 누구 만나고 오는 거예요"라며 추궁했다. 앞서 왕진국(박상원)은 강수일(최수종)이 김도란의 친부라는 사실을 알고 비밀로 하라고 당부했고, 김도란은 왕대륙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

김도란은 "본부장님. 미안해요. 지금은 얘기 못해요"라며 사정했고, 왕대륙은 "그럼 언제 이야기할 건데요. 누구 만나고 왔어요. 지금 도란 씨가 나 이상한 생각하게 만들잖아요. 우리 부부 맞아요? 내가 도란 씨 의심하게 만들면 안되는 거잖아요. 도란 씨랑 결혼한 거 후회하지 않게 해줘요"라며 등을 돌렸다.

이후 왕대륙은 김도란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였고, "언제까지 나 속일 거예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도란은 "본부장님 속인 적 없어요. 저 본부장님한테 부끄러운 짓 한 적도 없고요. 그냥 말을 할 수가 없을 뿐이에요. 저라면. 본부장님이 기다리라고 하면 저 기다릴 거예요. 전 본부장님 믿으니까요. 언젠가 본부장님이 다 얘기해 줄 거니까요. 근데 본부장님 어떻게 저한테 이래요"라며 울먹였다.

이때 강수일이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도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왕대륙은 "강 기사님 전화 같은데 왜 안 받아요? 강 기사님 전화는 내 앞에서 받을 수 있잖아요. 무슨 일인데 내 앞에서 전화도 못 받아요"라며 의심했다.

결국 김도란은 "강 기사님 제 아빠예요. 우리 아빠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이 집을 나간 거예요. 
절 낳아주신 친아빠요. 그래서 말을 못 했어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요"라며 털어놨다.

왕대륙은 김도란에게 자초지종을 들었고, 김도란은 "아빠가 원하지 않으셨어요. 그동안 아무도 모르게 딸인 내 옆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내가 곤경에 빠질까 봐 두려워하셨어요. 아빠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단 생각이 들어요. 아기 때 저를 버리고 키우지 못한 아빠의 심정. 아무도 모르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 그래서 말을 못 했어요"라며 미안해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을 따라 강수일의 집을 찾았고, 강수일은 "우리 도란이가 아빠라고 불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리 도란이 옆에 있고 싶었습니다. 욕심인 줄 알면서 지금이라도 따르겠습니다. 다시는 우리 도란이 찾지 않겠습니다. 우리 도란이만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며 애원했다.

김도란은 "27년 만에 우리 아빠 만났어요. 아빠가 저 때문에 떠나려고 했는데 제가 붙잡았어요. 저 다시는 우리 아빠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라며 강수일을 감쌌고, 왕대륙은 "두 분 이제라도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왕대륙은 왕진국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도란 씨 아버지 찾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라며 고백했다. 왕진국은 "지금까지 우리를 다 속였어. 그것도 우리 집에서"라며 발끈했고, 왕대륙은 "저는 그래도 저는 도란 씨를 위해서 이해해주려고 합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나쁜 의도로 우리를 속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강 기사님 만나는 거 반대하고 싶지 않고 강 기사님을 장인어른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도란 씨 강 기사님과 왕래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십시오"라며 부탁했다.



게다가 박금병(정재순)은 치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강수일을 찾았다. 박금병은 밥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왕진국은 어쩔 수 없이 김도란에게 강수일을 만나고 오라고 허락했다.

김도란은 박금병과 함께 강수일을 만났다. 김도란과 박금병을 수상하게 여긴 장다야는(윤진이)는 두 사람을 미행했고, 강수일을 보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장다야는 오은영(차화연)을 불러내 김도란과 강수일이 부녀 관계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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