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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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도, 전광인도 엄지 척 "4세트 이시우 수비가 승부처"

기사입력 2019.01.03 22:24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팽팽했던 풀세트 접전,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전광인 모두 이시우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4-26, 17-25, 25-22, 1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6승5패로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43점으로 대한항공(승점 42)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양 팀 다 경기를 잘 한 것 같다. 감독들은 힘들지만 보는 사람들은 재밌었을 것 같다"면서도 "힘들긴 했다. 1세트에 역전해서 이겼을 땐 흐름이 좋은 것으로 파악했는데, 2세트에는 그 반대 생각이 났다. (우리카드가) 예상대로 잘 하는 팀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뒤집고 뒤집히는 공방전 속, 최태웅 감독은 승부처를 꼽아달라고 하자 "제일 중요했던 장면은 4세트 이시우 선수의 서브와 수비였다"고 답했다. 4세트 23-22,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으로 한 점 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가진 상황에서 이시우는 강력한 서브 후 돌아온 아가메즈의 스트레이트 공격을 받았다. 

최 감독이 "앞에 와도 잡기 힘들 정도의 파괴력"이라고 평한 아가메즈의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순간이었다. 이시우의 디그는 파다르의 스파이크로 이어졌고,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챙기고 5세트에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최태웅 감독은 이시우의 플레이와 함께 에이스 파다르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승부처까지 끈질기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파다르가 잘 안되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볼을 많이 쳐내줬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최태웅 감독은 물론이고 동료 전광인도 이시우의 디그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전광인은 "시우가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 잘해줄 줄 몰랐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다른 선수들이 자극을 받고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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