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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우승팀 첫 무관' SK, 장외 수상으로 달랜 아쉬움

기사입력 2018.12.10 19:24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10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한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이 자리에서 10명의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나왔다.

두산이 4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고, 넥센에서 3명, 롯데에서 2명, KIA가에서 1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나머지 6구단에서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에서 수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3루수 부문의 최정은 유효투표수 349표 중 101표를 기록, 두산 허경민과 109표라는 다소 큰 차이로 2위, 3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한동민도 격전지였던 외야수 부문에서 102표를 얻었으나 102표를 얻었으나 5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SK는 경기 외적인 상들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먼저 정규시즌에서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 및 상대팀, 판정에 대해 타의 모범이 되는 태도로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KBO 페어플레이상'을 김광현이 수상했다. SK 선수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것은 2004년 김기태(현 KIA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던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 직후 환호하는 장면으로 '골든포토상'을 받았다. 또 SK 구단은 한 시즌 동안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통해 리그 발전에 공헌한 우수 구단에게 수여하는 'KBO 마케팅상'의 초대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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