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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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기획] 영화화하면 대박날 웹툰, 내 맘대로 BEST4

기사입력 2018.12.08 09:50 / 기사수정 2018.12.08 09:17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영화 '신과 함께', '내부자들', '이웃사람',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등의 공통점은?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해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다. 웹툰을 원작으로 할 경우 비교 대상이 생기면서 혹독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패션왕' 등 웹툰은 엄청난 흥행을 올렸더라도, 영화화됐을 때 꼭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내용과 소재가 감독들로 하여금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에 영화화하면 흥행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웹툰을 꼽아봤다.

▲ 타인은 지옥이다 / 김용키 작가

'타인은 지옥이다'는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 온 주인공 종우가 수상한 이웃들로 가득한 한 고시원에 머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시원이라는 한정적인 공간과 사회 초년생이라는 주인공의 사연이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매회 종우와 이웃들 사이의 반전 스토리가 소름을 선사했다. 공감과 소름끼치는 반전. 이것이 '타인은 지옥이다'가 영화화되면 성공할 수 있는 이유다. 

실제 네티즌들은 직접 가상 캐스팅을 하며 영화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인공 종우 역에는 이종석과 양세종이 거론됐다. 두 사람 모두 순수한 사회 초년생의 이미지를 가진 것은 물론 이전 작품에서 악역까지 소화한 바 있다.

이어 고시원 이웃 중 가장 수상한 인물인 203호 역에는 박해일, 김래원이 언급됐다. 큰 눈과 미묘한 느낌을 주는 외모가 그 이유로 꼽힌다. 이와 함께 친근하면서도 무언가 숨기고 있는 주인 아주머니 역에는 이정은이 거론돼기도 했다. 

▲ 금수저 / HD3 작가

'금수저'는 가난한 인생을 살던 소년이 한 할머니로부터 금수저를 받아 부자였던 자신의 친구의 인생을 가로채는 이야기다.

부모를 바꿀 수 있는 '금수저'가 존재한다는 색다른 설정과 갑질, 연줄 등 현재 우리 나라 사회의 어두운 부분과 공감 가득한 현실 이야기가 이목을 끌었다.

이에 '금수저'를 영화화 할 경우, 화목한 가족이지만 가난으로 인해 희망을 잃어가는 모습, 돈을 손에 쥐고 행복에 겨워 하는 모습, 그로 인해 점점 가족의 소중함을 잃어가고 후엔 그리워하는 모습 등이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마음을 찡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선한 스토리와 함께 어린 주인공 역부터 부모님 역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만난다면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흥행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곱게 자란 자식 / 이무기 작가

'곱게 자란 자식'은 일제 강점기, 평범한 삶을 살던 소녀가 겪게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징병, 공출, 위안부 등 한민족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지금도 위안부 문제는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으며 일본은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있지 않다. 이에 '곱게 자란 자식'을 영화화 할 경우 국민적 공분과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곱게 자란 자식'에서 주인공 소녀들은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매일 숨어지내며 서로에게 의지한다. 하지만 결국 끌려가 몹쓸 짓을 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만화 속에는 친일파들의 잔인한 행동도 언급돼 있다.

민감한 소재인 탓에 위험 부담이 있지만, 잘 만든다면 충분히 가치를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 조의 영역 / 조석 작가

'조의 영역'은 갑자기 바다의 영역이 넓어진 세상, 물에 살던 존재들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이 웹툰의 경우, 거대 물고기가 인간을 사냥하는 스토리로 화려한 CG 기술이 적용된다면 굉장한 비주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의 영역'은 '거대 물고기'라는 가상의 캐릭터가 스토리의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사람의 얼굴과 팔, 다리를 가졌지만 몸이 물고기라는 특이한 모습의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캐릭터의 모습을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국내 CG 기술로 완벽하게 구현한다면 관객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웹툰을 영화화한 '신과 함께'의 경우 상상력이 더해진 지옥 모습들과 캐릭터들이 CG로 만들어져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며 큰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조의 영역'도 영화화 된다면 이와 같은, 어쩌면 그 이상의 결과를 낳지 않을까 싶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웹툰 캡처


 

박소희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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