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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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이준구, 무하마드 알리·이소룡의 태권도 스승

기사입력 2018.11.18 11: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무하마드 알리의 숨겨진 스승이자 미국 태권도의 대부 이준구의 삶이 전파를 탔다. 

18일 방송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무하마드 알리의 숨겨진 스승 이준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준구는 몸집이 작아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중 태권도를 배우게 됐다. 폭력을 피하기 위해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이준구는 태권도 유단자로 거듭나게 됐다. 그는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1957년 미국 유학을 가 태권도장을 차렸다. 

그는 미국 신문에서 강도를 당한 미국 국회의원 소식을 보고 직접 태권도를 소개하고 국회의사당에서 태권도 교육에 나섰다. 

활발히 태권도 보급에 나선 이준구는 이소룡에게 발차기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무하마드 알리에게 아큐 펀치를 전수했다. 실제로 무하마드 알리는 아큐 펀치로 우승을 거머쥔 뒤 이준구에게 해당 기술을 배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준구의 제안으로 1976년 방한했다. 

이후 이준구는 조지 워커 부시, 로널드 레이건,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미국의 유명인사들에게 태권도를 알리는 등 미국 내 태권도의 대부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4월 30일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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