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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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의 상반된 대표팀 복귀전…부활알린 이청용·부상에 운 구자철

기사입력 2018.11.17 20: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대표팀 베테랑 이청용과 구자철이 나란히 선발출전한 복귀전에서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이청용과 구자철의 대표팀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청용과 구자철은 각각 2선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이청용은 부활을 알린 반면 구자철은 부상을 당하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고 못하고 교체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보훔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리그 최고의 도우미로 거듭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벤투 감독도 이런 이청용에 관심을 가지고 6개월 만에 A매치에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이청용은 이러한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청용은 눈에 띄게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활발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반면 구자철은 기성용-정우영이 빠진 중원을 황인범과 함께 대체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초반 손발이 맞지 않으며 볼 점유율을 상대에게 내주기 일쑤 였다. 전반 21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안정을 찾았지만 이내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지난 벤투 감독읠 호출에도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던 구자철은 야심차게 돌아온 복귀전에서 다시 한번 부상에 주저 앉으며 눈물을 흘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FA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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