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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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황의조 선제골' 한국, 호주와 1-1 무승부…5경기 무패행진

기사입력 2018.11.17 19:56 / 기사수정 2018.11.17 20:0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이 호주에게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1-1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주전 선수 7명이 빠진 한국은 가용가능한 최선의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특히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청용과 구자철이 선발로 나서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 호주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분 로기치가 역습상황에서 중거리슈팅을 유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반 4분에는 오버래핑한 조시 리스던의 슈팅이 옆그물을 맞았다.

이후 로기치, 크루즈가 중심이된 호주 공격진은 지체없는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호주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특유의 빌드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김민재가 최후방에서 롱패스를 시도했고 수비라인을 부순 황의조가 이를 받아냈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이후 흐름을 다시 찾아왔다. 구자철과 황인범 등이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해 최전방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호주 역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공격에 집중했다. 전반 39분과 41분 로기치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김승규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막판 한국에 변수가 발생했다. 구자철이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주세종과 교체된 것이다. 황의조까지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고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가 부상으로 빠지고 석현준이 투입됐다. 호주는 후반전에도 홈팀 의 응원을 받고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한국도 전반전보다는 안정적인 기량으로 맞섰다.

후반 12분 호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에서 침투한 로기치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터닝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6분 뒤에는 애런 무이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 골키퍼에게 안겼다.

한국도 황인범과 주세종의 세트피스를 활용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호주는 교체 투입한 마빌을 중심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갔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호주는 공을 골문 앞까지 가져오는데는 성공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한국은 나상호, 정승현, 김정민 등 신예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호주 역시 다양한 선수 교체로 이에 맞섰다. 

끝까지 공격을 이어가던 호주가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 3분이 모두 끝난 상황, 마지막 문전 혼란 상황에서 마시모 루옹고가 골을 밀어 넣었다. 주심은 VAR판독 끝에 골을 선언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FA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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