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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치기] 김혜수, 무명없이 탄탄대로...무슨 말이 필요해

기사입력 2018.11.17 14:06 / 기사수정 2018.11.18 10:4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미옥' 이후에 1년만에 다시금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전문성과 확고한 신념을 지닌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또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986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김혜수는 어느덧 데뷔 33년차의 베테랑 배우가 됐다. 데뷔부터 주목을 받은 김혜수는 배우들이 흔히들 겪는다는 무명시절 없이 지금까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항상 스타의 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혜수는 거의 매해 쉬지않고 작품활동을 하면서 단지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자리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에 그의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생작품을 꼽아봤다. 






◆ 2006년 영화 '타짜'(감독 최동훈)

"나 이대나온 여자야~!" 영화 개봉 후 슈년 동안, 어쩌면 지금까지도 극중 김혜수가 맡았던 정마담이 했던 이 대사는 유행어처럼 계속되고 있다. 단 한 마디, 몇 초도 안되는 짧은 장면 속 대사였지만, 김혜수는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그가 스크린에서 어떤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김혜수는 '타짜' 속에서 정마담 캐릭터로 범접할 수 없는 섹시한 카리스마부터 순수하고 티없는 소녀같은 얼굴로 사람을 홀리는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정마담 역으로 김혜수는 2007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2012년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김혜수는 물론이고 김윤석,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김수현 등 어마어마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도둑들'. 김혜수는 '도둑들'에서 전설의 금고털이범 팹시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영화 속에서 김혜수는 특유의 당당한 매력을 물론이고 마카오박 역을 맡은 김윤석과의 로맨스까지 그리며 톱배우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몸매며 외모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전지현과 김혜수의 투샷은 당시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장면 중 하나이기도 했다.  





◆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온갖 범죄가 난무하고 거친 사내들이 득실거리는 차이나타운을 배경한 영화 '차이나타운'. 작품 속에서 김혜수는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이자 '엄마'라 불리는 보스 역을 맡아 제대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김혜수는 거친 보스 역할을 위해 잡티가득한 피부와 특수분장으로 만든 뱃살 등으로 그동안 김혜수만의 '대문자 S라인' 몸매를 완벽하게 버리고 오로지 캐릭터에만 몰입했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사람을 압도하고, 낮게 깔리는 중저음의 목소리는 남자배우들을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영화 흥행 면에서 '차이나타운'이 성공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배우로서 김혜수는 관객들에게 아직도 남아있는 배우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김혜수는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혜수는 과거의 차수현과 현재의 차수현을 오가면서 신입 형사와 베테랑 형사의 극명한 차이를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김혜수는 과거의 차수현을 연기할 때 비단 비주얼뿐만 아니라 눈빛으로도 신입 형사의 모습을 담아내며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를 향해 "나이를 연기하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2016년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타짜'의 섹시한 정마담도, '도둑들'의 카리스마 팹시도, '차이나타운'의 거친 보스의 모습도, '시그널' 속 베테랑 형사 차수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을 통해서 톱배우 캐릭터를 맡아 제대로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과연 이전 강렬한 작품에 출연했던 김혜수와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김혜수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장착했다. 특히 '굿바이 싱글'에서 필러 주사를 맞고 퉁퉁 부운 입술을 한 채 숟가락으로 우아하게(?)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퍼먹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혜수는 코미디 장르마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녀의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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