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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조연에서 주연으로"… '인생술집' 유연석X이규형의 '평행이론'

기사입력 2018.11.16 06:50 / 기사수정 2018.11.16 00:42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유연석과 이규형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오만석, 김동완, 이규형, 유연석의 2부가 그려졌다.  

이날 유연석은 '배우가 된 계기'로 초등학교 학예회를 꼽았다. "학예회를 앞두고 주인공 친구가 대사 숙지가 안 됐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나를 시켰는데 나는 대사를 다 외우고 있었다. 결국에 내가 주인공 역할로 공연을 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자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들이 박수를 쳐주셨다. 그 순간이 굉장히 짜릿했고 연극을 하는 그 모든 과정이 너무 좋았다. 그때 '난 이런 걸 하고 살아야지' 생각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때 연기를 배우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규형은 "나랑 거의 비슷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교회에서 연극을 하게 됐다. 나는 그냥 지나가는 역할이었는데 주인공 친구가 연기를 못해서 연습이 끝나지 않았다. 내가 친구에게 연기 시범을 보이자 청년부 형들이 칭찬을 해줬다. 그 공연은 친구가 주인공이었지만 그 뒤의 모든 공연은 내가 주인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어서 예고 입시도 봤었다"며 "면접 중에 심사위원이 '여기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이 학교 떨어져도 고등학교에 가서 연극부를 하고 대학교에 가서 연극 영화과에 갈 것이다'고 대답했다. 면접에는 탈락을 했지만 그 모든 게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유연석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감독님, 작가님과 공항에서 짐을 찾다가 우연히 만났다. 이후 연락이 돼서 이응복 감독님과 비 오는 날에 함께 맥주를 마신 적이 있는데 감독님이 나에게 '너는 참 눈빛이 좋다'고 하셨다. 그다음에 캐스팅 연락이 왔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또 "촬영 당시에는 연기가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됐다. 연기 논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가니까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촬영하면서 상대 배우들의 연기에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스터 션샤인'으로 연기상을 받은 유연석은 "촬영할 때는 불안했었는데 상을 받으니까 늘 나에게 긴장감을 줬던 동료 배우들이 나에게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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