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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SK 힐만 감독 "멋진 엔딩이 된 3주, 놀랍다"

기사입력 2018.11.15 16:5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팀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제 6대 SK 트레이 전임 힐만 감독 이임식과 제 7대 염경엽 신임 감독 취임식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힐만 감독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올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한 뒤 14.5경기 차를 극복하고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10년 이후 SK의 8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힐만 감독은 구단주 부부에게 꽃다발과 감사패를 전달 받았고, 또 구단으로부터 2년 동안df 감독으로서의 모습, 한국시리즈에서의 모습이 담긴 앨범 두 권을 선물 받았다. 또한 구단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의 모든 사인이 담긴 대형 사인볼을 전달했다.

주장 이재원은 "2년 동안 많은 것, 앞으로 인생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 힐만 감독님과의 추억 잘 간직하도록 하겠다"면서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재원은 홈런 세리머니를 보여달라는 힐만 감독의 즉석 부탁에 응하기도 했다. '슼린이' 김유현, 김진욱 어린이도 꽃다발을 주며 "선수들과 팬들을 잊지 말아달라", "언제든지 기다릴테니까 꼭 돌아와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힐만 감독은 "2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지난 3주 동안 멋진 엔딩이 된 것에 놀랍다"면서 "성공의 기반은 모든 것이 관계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비롯해 직원 한 분 한 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다'면서 노트를 꺼냈다.

힐만 감독은 최창원 구단주와 류준열 사장을 비롯해 이제는 감독이 된 염경엽 단장, 단장이 된 손차훈 운영팀장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힐만 감독은 "항상 경기가 이긴 뒤 덕아웃 뒤에서 악수했던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SK 유니폼을 입게 한 전 민경삼 단장과 국제 업무 담당 최홍석 매니저, 자신의 입이 되어준 통역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또 힐만 감독은 "항상 변함 없이 코치님들이 주셨던 의견, 남자답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던 모습들에 감사드린다. 선수, 팀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코칭스태프에 대한 말과 김강민과 박정권, 이재원까지 세 명의 캡틴, 그리고 "여러분들의 야구를 보여줬다"며 선수단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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