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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①] 켄타X상균, 사실 JBJ95는 운명이었던거야

기사입력 2018.11.10 22:29 / 기사수정 2018.11.12 10:37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운명일까, 아닐까?

JBJ95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데뷔한지 약 2주도 안된 파릇파릇한 두 멤버. 켄타(타카다 켄타)와 상균(김상균)은 “앨범이 나온 후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와는 물론이고 JBJ 활동을 할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기분들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다고.

엑스포츠뉴스(이하 엑) : ‘HOME’으로 활동하는 것 어때요? 좋기도, 긴장되기도 할텐데.

켄타(이하 켄) : 여섯명이서 하다가 저희 둘만 남으니까 부담감이 어마어마해요. 무대 위에서도 그렇고 아래에서도 신경쓸게 많더라구요. 매일 긴장하고 있어요.

상균(이하 균) : 힘들다기 보단 그냥 저희가 다 서툴러서 걱정이에요.

켄 : 그래도 다행인 건, 우리 마음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그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디테일하게 신경을 썼는데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보여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엑 : 요즘 두 사람 같이 산다면서요, 어때요?

균 : 네, 24 시간 붙어 있어요. 근데.. 그냥 별 생각 없어요.

켄 : 난 좋은데? 저희는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싸운 적이 없거든요. 그냥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 그래요. 사실 뒤에서 상균이가 많이 도와줘요. 제가 외국인이다보니 아무래도 한국 문화에 아직도 적응을 못하는 일들이 생기거든요. 언어부터 시작해서 음식까지 다양하게요. 그럴 때마다 상균이가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한다’고 코치해줘요.

균 : 저도 학창시절에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거든요. 그래서 서울에서 혼자 가족들, 친구들과 떨어져 있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알아요. 이런 것들이 켄타랑 저랑 닮은 점이에요.


엑 : 식사 메뉴는 어떻게 정해요? 적어달라고 부탁한 양자택일 설문지에..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것들을 체크했던데?

켄 : 아, 제가 먹는 것에 욕심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상균이가 먹고 싶은거 먹어요.

엑 : 좋겠다, 상균이는 매일 먹고 싶은거 먹어서.

균 : 좋죠. 근데 전 솔직히 맛없는데를 데려가진 않아요. 이젠 간판만 봐도 이 집이 맛집인지 앙닌지 알 수 있는 정도가 됐어요. 맛있는 집들을 하도 찾아다보니 그냥 느낌이 와요. 간판이 너무 새거면 검증이 안된 곳이라 들어가면 안되고요, 가게 인테리어도 중요해요. 한 자리에서 오랜 기간을 지킨 가게들을 좋아합니다.

엑 :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을 땐 돈 없어서 맛있는거 사먹을 여유가 없지 않았어요?

균 : 네, 예전에 제가 살던 고시원에는 밥이 싸게 잘 나왔어요. 그런데 어린 저에겐 그것도 사치였죠. 그래서 그냥 편의점에서 김밥 사서 데워 먹고 그랬어요. 그래도 그때 당시에 ‘난 불쌍한 아이야’란 생각도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대견하다’ 싶지만, 그냥 그때는 그 상황에 맞춰서 살았죠.

켄 : 저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처음 왔을 때 진짜 힘들었어요. 한국말을 아예 못해서 편의점에서 물도 못샀으니까요. 심지어 3년전 겨울에 감기에 걸렸을 땐 친구도 없고 말도 안통해서 고시원 침대에 혼자 누워서 끙끙 앓았던 적도 있어요. 아, 그 때 진짜 서러웠는데.. 제가 살던 고시원에는 기본적으로 이모님이 밥이랑 김치를 준비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전 그때 돈이 없으니까 일주일 내내 밥이랑 김치만 먹고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기운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고. 솔직히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균 : 그래? 난 돌아가고 싶은데.. 그런거 있잖아요, 돌아가며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느낌이요. 그때의 마음가짐이 또 있었으니까. 다시 열심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흠.


엑 : 두 사람 술은 잘 마시나요?

켄 : 저는 아~예 못먹고요. 상균이는 먹을 수 있는데 안먹어요.

균 : 그냥 안 땡겨요. 근데 물론 저희 둘 다 회식이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는 마시려고 노력해요. 대신 우울하고 힘든 마음을 풀기 위해서 마시지는 않아요. 그러면 더 다운되거든요. 맨정신일 때, 술에 취했을 때, 깼을 때, 덜 깼을 때의 마음가짐과 생각들이 천지차이거든요.

엑 : 암튼 두 사람 모두 용기있게 혼자 이렇게 서울에 온 것 자체가 대단하네요.

켄 : 그냥 ‘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으로 옮겼어요. 사실 과거에 일본에서 활동을 잠깐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점점 많아 질수록 ‘한국에서 한번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제가 그 시점에 원래 같이 활동하던 친구들이랑 회사 계약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계약을 맺어버리면 한국에 못가게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무작정 오게 됐죠.


엑 : 그럼 그때 활동하던 친구들은 일본에 있나요?

켄 : 네, 이제 막 다시 시작해보려는 친구도 있고 아예 연예인이 아닌 다른 길을 가는 친구도 있고요. 얼마전에 연락했는데 저보고 ‘너 진짜 대단하다, 너 보고 힘난다. 나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더라구요.

균 : 아, 어제 영상 통화한 친구?

켄 : 엉엉, 맞어맞어.

엑 : 두 사람이 이렇게 만나서 활동하고 있는 게 운명같지 않아요?

균 : 아니요.

켄 : 뭐야, 어젠 니가 나보고 먼저 ‘혹시 우리 운명 아니냐’고 했잖아?

균 : (외면)

입덕가이드②에서 계속.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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