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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차태현·CG...'방구석1열' 원동연X주호민이 밝힌 '신과 함께'

기사입력 2018.11.09 20:55 / 기사수정 2018.11.10 01:48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제작자 원동연과 주호민 작가가 웹툰 원작 영화 '신과 함께'에 대해 모든 것을 밝혔다.

9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제작자 원동연과 주호민 작가, 윤태호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동연은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화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맨 처음 이거를 후배에게 추천을 받았다. 웹툰을 보고 울었다. 내가 죽었는데 누군가 나의 잘못을 대변해주고 내 잘못의 이면을 들여봐 준다는 게 저를 위로해주더라. 만일 영화로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 밝혔다.

이어 "주호민 작가를 처음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 '신과 함께'에 담겨 있는 철학과 세계관 때문에 연륜이 높은 작가라 생각했다. 2011년도 처음 만났을 때 서른 살이었다. 사기 아닌가, 진짜 쓴 게 맞나 싶었다"고 했다. 주호민은 "저도 사기 아닌가 했다. 설명할 때 예로 든 영화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이런 거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화 '신과 함께'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변영주 감독은 "'신과 함께'를 보면 진부한 '효'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런 게 하나도 진부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그걸 이끌어내는 이야기의 힘이다. '안 울어' 하다가 지게 만드는 건 힘이다"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신과 함께'에 대해 "처음에 무속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다가 제주 신화를 접했는데 재밌는 이야기, 재밌는 캐릭터가 많았다. 차사본풀이가 있는데, 셋이 함께 다니는 캐릭터가 재밌었다. 그래서 각색해보면 어떨까 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승편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 때 배경이 지옥인데 유치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면서 "CG회사에 견학을 가게 됐다. 당시 작업 중이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었다. CG에서 가장 어렵다는 물을 만들고 있는걸 보니까 굉장히 괜찮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더라"고 덧붙였다.

원동연은 "처음부터 두 편을 찍자고 하지는 않았다. 어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도 1편을 만들고 2편을 만든다. 그런데 우리는 1편 세트를 부수고 다시 짓는 건 아닌 거 같더라. 그리고 1편이 잘되면 배우들 몸값이 올라갈 수도 있다. 1, 2편 따로 찍으면 800만 명이 들어야 되더라. 반면에 같이 찍으면 60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 된다. 경제적 이유 때문에 같이 찍게 됐다"고 밝혔다.

원동연은 이어 "1편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고 2편에서 전체 수익이 됐다. 그때 저희 와이프가 그러더라 '왜 이렇게 영화를 전쟁처럼 하냐'고 하더니 영화가 잘되니 '사랑한다'고 '치열하게 하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원동연은 특히 '신과 함께'를 제작하고 난 뒤 "주호민 작가님이 영화가 좋다고 얘기해줬는데 그때 눈물이 나더라. 그간의 걱정이 풀리면서"라고 말했다. 이는 변 감독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변 감독은 "원작자는 그런 거다. 이 사람이 지지해주면 첫 번째 전투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했다. 주호민은 여기에 "코어 팬들은 원작자가 재미있게 봤다고 해도 안 믿는다. 자본주의 멘트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진짜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주호민은 "차태현 배우는 평범한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만나고 난 뒤 생각이 달라졌다. 정말 잘생겼다. 김자홍은 평범해 보이잖나. 차태현이 그런 느낌이 잘 살아있는 배우라서 좋았다"며 "김향기 배우는 만화와 똑같았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고 했다.

변 감독은 "김향기 배우는 아역 시절에 '저 친구 누구길래 어린 배우가 저런 표정을 짓고 있지' 했다. 여기서 점차 어른이 돼가고 한국의 20대를 시작하는 배우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윤종신은 "하정우가 보통 감정 연기할 때는 몰랐는데 '신과 함께'는 크로마키 상태에서 했잖나. 너무 실감 나더라. 진짜 배우구나 싶더라. 극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했다. 원동연은 "현장에 합성팀이 상주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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