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붐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건 김희선과의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라디오스타' 붐이 김희선과 인터뷰를 했던 과거 일화를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세기 MC 특집'으로 꾸며져 이상벽, 허참, 오영실, 붐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차태현은 "붐은 아이돌로 데뷔를 했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런 붐을 다시 태어나게 한 건 김희선과 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붐은 "어렸을 때 가수 활동을 하다가 아픔을 많이 겪고 VJ로 다시 방송을 하게 됐다"며 "인터뷰가 안 되는 현장에 나를 투입했다. 그때 김희선 씨가 중앙대 10년 만에 졸업이었고 모든 매체가 다 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신없는 상황에서 김희선 씨 매니저분이 질서가 무너진다고 나를 살짝 밀었는데 다리가 접질리면서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졌다. 마이크도 다 떨어지고 배터리도 빠지고 순간 너무 슬프고 화가 났다. 김희선이 나를 바라보고 괜찮냐고 물었을 때 욱한 마음에 한 마디 했다. '오늘 의상 콘셉트가 어떻게 돼요' 라고. 김희선 씨가 너무나 밝게 웃으면서 나를 끌어줬다. 또 나중에 우리 방송사만 인터뷰를 해줬다. 그 덕분에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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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