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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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이정후 공백 메울 김규민 "수비 정말 잘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8.10.22 16:27 / 기사수정 2018.10.22 17: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수비를 정말 잘하고 싶어요."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벌인다. 대전 원정에서 2승을 거둔 넥센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1승만 거두면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넥센에게 예기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좌익수이자 리드오프로 나섰던 이정후가 2차전 9회 수비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넥센 측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은 없다"라고 했지만, 정밀검진 후 지켜봐야 한다.

결국 이정후가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김규민이 선택됐다. 김규민은 2012년 6라운드 58순위로 넥센에 입단했지만, 올 시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외야 주전들의 부상 속에 대체자로 나선 그는 104경기 출전에 타율 2할9푼5리 3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김규민은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을 앞두고 "신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8번 타자이자 좌익수로 출전하는 그는 '출전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대해 "후보가 많았는데 확신은 없었다. 내가 잘했다면 나가겠다 생각했을텐데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어떤 측면에서 특히 활약하고 싶은지 묻자 "방망이를 못 쳐도 좋으니 수비를 잘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후가 좌익수 위치에서 해 둔 여러개의 슈퍼캐치가 자극이 됐을까. 김규민은 "(이)정후가 잘해서 부담되는 게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첫 포스트시즌,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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