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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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암수살인' 김윤석 "북한사투리까지? 다른 언어 연기, 연습만이 답"

기사입력 2018.10.14 07:50 / 기사수정 2018.10.12 17:3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윤석은 자신에게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매작품마다 믿고 보는 연기는 물론 새로운 도전을 통해 한계없는 명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윤석은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에서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 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열혈 형사 김형민으로 분했다.

김윤석은 '암수살인'에 대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형사의 모습이었다"라고 정의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출발한 이야기답게 실제 형사와도 만났다고.

"촬영장에 두번정도 오셨다. 묻는 질문에만 답해주시고 뒤에 조용히 있다 가시더라. 그러면서 의상은 깔끔하게 갖춰 입으셨다. 그런 마인드도 보기 좋았고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한편 '암수살인'으로 처음 주지훈과 호흡하게 된 김윤적은 후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주지훈 뿐 아니라 과거에 만났던 모두와 다 편하고 친한 후배들이다. 동종업계의 아픔을 알고 있다. 둘만 있을땐 고락을 느낄 수 있 귀한 시간이다. 사는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주지훈이 자신을 카스테라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서는 "내게서 스위트한 면을 봤다는 것 아닌가. 사랑스러운 면을 잘 본거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주지훈은 극중에서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김윤석은 부산 출신으로 주지훈의 부산 사투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강태오(주지훈)가 쓰는 경상도 말은 엄청 어렵다. 굉장히 어려운 사투리였다. 정말 기억력과 감각이 좋은 사람인거 같다. 나는 사투리 선생님은 아니었다. 다른 분들도 계신데 선생님이 둘인건 더 고생일거다. 주지훈이 워낙 센스도 좋고 잘했다. 현장에서 매번 일찍 나와서 연습하고 있더라"라고 칭찬했다.


주지훈이 겪었을 사루리 연기에 대한 고충은 김윤석 역시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김윤석은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서 고향인 경상도는 물론 전라도와 평안도 사투리까지 섭렵했다. 그때마다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언어의 신'이라고 불리기도.

김윤석에게 다른 언어를 연기할때 비법에 대해 물었다. 그는 "녹음하고 연습하고 계속 연습한다. 언어는 왕도가 없다. 주지훈도 항상 일찍 나와서 연습을 하더라"라며 "나 역시 이제 다른 언어로는 연기를 하기 두려울 정도로 부담이 컸다. 진짜 열심히 연습했었는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언어 연기를 물었다. 김윤석은 "제주도 말은 진짜 어려울 거 같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외국어로 들린다더라"라며 "도전의식이 생기지만 정말 힘들거 같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주)쇼박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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