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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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구하라가 왜 그럴까…쌍방폭행 주장→경찰 조사→사과

기사입력 2018.09.19 17:40 / 기사수정 2018.09.19 16: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당당하게 미소지으며 경찰 출석하던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태도를 돌연 바꿨다.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지난 13일 구하라의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A씨가 구하라에게 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후, 구하라는 꾸준히 '쌍방 폭행'을 주장해 왔다. 

구하라는 수일 간 침묵을 지키다가 17일 온 몸에 든 멍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자궁 및 질 출혈의 병명이 명시된 산부인과 진단서까지 공개하며 자신의 '쌍방 폭행' 주장에 힘을 실었다. "신체적 폭행 및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상기 진단명으로 약 1주일 동안의 안정가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의사의 소견도 덧붙여졌다. 자신보다 먼저 상처로 가득한 얼굴 사진을 공개한 A씨의 '일방 폭행'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후 18일엔 미소까지 띄우며 경찰에 출석했다. 사건 발생 약 6일만에 조사를 받게 된 것. 이때 반팔 티셔츠를 착용해 팔에 남겨진 멍과 상처들을 보여줬고, 얼굴에도 테이핑을 했다. 사건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렸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다소 모호한 입장만 내비친 후 자리를 떴다.

약 5시간 동안 이어진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에는 출석할 당시와는 다르게 침묵을 지켰다. 검은색 마스클르 착용하고 얼굴을 가렸다. 조사 내용 및 A씨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묻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더니 경찰 조사 다음날엔 돌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하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간에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습니다"라고 해명했고, "다툼이란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순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능있고 존경할만한 그 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A씨를 응원하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와 같이 구하라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양 측이 원만하게 합의하고 수일간 이어져온 진흙탕 싸움을 종결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구하라는 최근 퇴원한 후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A씨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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