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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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박세완 "'같이살래요' 출연, 외할머니 동네 슈퍼★ 됐어요"

기사입력 2018.09.19 16:30 / 기사수정 2018.09.19 16: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KBS 2TV 주말드라마는 전체적인 드라마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요즘에도 30%가 넘는 시청률을 지키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특히 특정세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대적인 사랑을 받는 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박세완은 처음 '같이살래요'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부모님이 좋아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캐스팅 된 다음에 축하 인사를 엄청 받았다. 특히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셨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방송이 KBS 주말 프로그램이다. 그 전시간부터 해서 쭈욱 보신다. 항상 보던거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지난 설에는 '같이살래요' 촬영 때문에 못 내려갔고, 이번에도 스케줄 때문에 추석 당일에는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다고. 그는 "부모님은 명절 근처에 서울에서 보기로 했는데, 외할머니가 많이 보고 싶어하신다. 외할머니가 영덕에 사시는데 최근 남동생이 놀러갔다가 '누나 완전 여기 슈퍼스타야, 할머니가 다 자랑하고 다니셔'라고 하더라. 빨리 쉬는 날 찾아가서 할머니를 뵙고 싶다"고 외할머니의 고향에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까지 '도깨비', '학교 2017', '로봇이 아니야' 등 트렌디한 드라마에 출연해 온 박세완은 이번 '같이살래요'로 자신을 좋아하는 연령층이 확 높아졌다는 걸 느낀다고. 

"'학교' 할 때는 학생들만 좋아해주다가, 이번에는 어머님들이 좋아해주시니까 또 다른 묘미를 느낀다. 특히 음식점에 가면 밥먹고 갈 때 '그건 서비스였어' 이렇게 말해주시기도 한다. 처음에는 '부잣집 딸' 이러다가, 새록 언니랑 헷갈리기도 하더니 끝날 때 되니까 '연다연', '다연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또한 박세완은 이번 작품으로 선배 연기자들과도 처음으로 깊이 교감을 나눴다. 그 중에서도 김미경, 최정우라는 새로운 엄마 아빠를 만났다. 그는 "두 분이 제 부모님이라 너무 좋았다. 주변에서도 다들 '너 엄청 복받았다' 그랬다. 한편으로는 아깝기도 했다. 한 번 이렇게 만나면 다시 이렇게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았다.다음에 다시 부모님나 시부모님으로라도 만나면 좋겠다"고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이 좋아하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했다고. 박세완은 "다시 만나고 싶다까지는 이야기했는데, 내가 그렇게 막 좋아하는 티를 못낸다. 새록 언니는 그런걸 잘하는데, 나는 표현에 서툰 편이다. 대신 촬영장에서 엄마, 아빠를 졸졸 많이 따라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박세완은 처음으로 '금수저' 역할에 도전해보기도 했다. 학생, 고시생, 연구원 등을 연기해 온 그에게는 그런 화려한 옷도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예쁜 옷 입고, 악세사리를 하는게 너무 좋앗다. 그런데 옷을 너무 갈아입고, 또 옷이 많이 타이트하다보니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워낙 잘 입혀줘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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