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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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골밑 접수' 한국, 필리핀 제압하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8.08.27 14:42 / 기사수정 2018.08.27 15: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농구가 난적 필리핀을 제압하고 4강전에 올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91-82로 승리했다.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득점 14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승현도 11점 12리바운드로 골 밑에서 힘을 보탰다. 김선형과 허일영도 17득점을 책임졌다. 화제를 모았던 필리핀의 조던 클락슨은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이 흐름을 탔다. 라틀리프가 골 밑을 지배하고 이정현과 허일영, 이승현이 연달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클락슨은 3점슛 4개를 모두 놓치며 흐름을 내줬고 1쿼터는 한국의 22-18리드로 종료됐다.

2쿼터에는 필리핀의 반격이 개시됐다. 한국은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며 라틀리프에 의존하는 공격이 이어졌다. 필리핀은 클락슨을 앞세워 점수를 따라붙었고 결국 44-42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에는 필리핀이 더욱 달아났다. 클락슨이 슛 감각을 찾으며 54-46까지 달아났다. 클락슨은 3쿼터에만 15점을 터뜨리며 현역 NBA리거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국은 탄탄한 팀플레이로 따라붙었고 결국 3쿼터를 64-65까지 따라붙으며 마무리했다.

4쿼터에는 한국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내내 침묵했던 전준범이 필요할 때 활약했다. 라건아도 호쾌한 덩크로 힘을 보탰다. 라건아가 살아나자 김선형도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리고 득점에 나서며 필리핀 수비를 휘저었다. 결국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한국은 리드를 지켜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필리핀을 제압한 한국은 30일 일본-이란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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